최근 2년간 보복운전으로 4336명 입건... 난폭운전은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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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보복운전으로 4336명 입건... 난폭운전은 더 심각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9.19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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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7338건, 구속 14명·불구속 입건 4336명
난폭운전 1만2838건, 구속 23명·불구속 입건 5506명
박완수 의원 "보복·난폭운전 행위 처벌 더욱 강화해야"
박완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9일 최근 2년간 보복운전으로 4336명 입건되고 난폭운전은 더욱 심각하다며 이러한 보복·난폭운전 행위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완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9일 최근 2년간 보복운전으로 4336명 입건되고 난폭운전은 더욱 심각하다며 이러한 보복·난폭운전 행위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제주 카니발 사건 등 보복운전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2년 간 약 1만명이 보복 및 난폭 운전으로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19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따르면 2년 간 7338건의 보복운전이 적발돼 14명이 구속되고 4336명이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난폭운전은 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년 간 1만2838건의 난폭운전으로 23명이 구속되고 5506명이 불구속 입건되는 등 발생 건수나 입건자 수 등에서 보복운전을 앞질렀다.

적발 지역을 기준으로 할 때 보복운전의 경우 서울 1307건, 경기남부 1294건, 경기북부 641건 순으로 나타났고 난폭운전은 대구 1597건, 경북 1406건 서울 1267건으로 나타났다.

박완수 의원은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은 타인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행위"라며 "'도로교통법' 뿐만 아니라 '형법' 상의 특수상해, 특수폭행, 특수손괴 등에도 해당될 수 있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사법 당국에서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법 적용을 더욱 엄격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보복운전 중에 운전자가 도로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등의 행위만으로도 주행 중인 다른 차량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만큼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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