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찾는 한국관광객들 급감... 유재순 "현지서 이 갈며 아베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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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찾는 한국관광객들 급감... 유재순 "현지서 이 갈며 아베 욕"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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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언론 "한국관광객 줄어서 타격"
8월 들어 한국 관광객급감..관광지, 80%까지
여행 뿐 아니라 맥주, 유니클로 등 판매 감소
일본 소도시들, 도산 위험까지..강력히 불만 표출
유재순 JP 뉴스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일본 현지에서 이를 갈 정도로 아베 총리 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유재순 JP 뉴스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일본 현지에서 이를 갈 정도로 아베 총리 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일본의 주요 매체들이 지난 8월 일본 방문 한국여행객 수가 반토막 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현지에서 많은 이들이 아베 총리를 원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일본의 주요 일간지 6개 중 4개의 1면 톱뉴스들은 일본을 찾은 한국 여행객 수가 줄었다고 밝혀 일본 언론들도 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구체적으로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산케이 신문이 이 소식을 다룬 것이다.

유재순 JP 뉴스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일본 현지에서 이를 갈 정도로 아베 총리 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일본의 신문들은 구체적으로 뭐라고 헤드라인에 쓴 걸까?

유재순 대표는 "대부분 비슷한 건데. 요미우리신문 같은 경우에는 단체와 개인 모두 신규 예약이 감소하고 있다라고 했고"라고 밝혔다.

이어 "아사히신문도 한일 간 대립 완화 징조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일본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보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관광국이 발표한 수치에 의하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월에 48%나 여행객이 감소했다는 것.

지난 7월은 보니까 지난해 대비해서 7.6%가 감소했지만 지난 8월에는 48%가 감소했다.

이는 평균치인데 지방의 경우 50%가 아니라 70-80%를 넘는 곳이 있다.

유 대표는 "예를 들면 오이타나, 벳부, 후쿠오카 백화점 면세점 같은 경우는 거의 손님이 없어서 한가한 편이고"라며 "13일 추석이 있었지 않냐? 일본 관광지에서는 특수 효과를 누렸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오이타현 여관호텔생활위생동업조합이라는 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한국 관광객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 80%가 감소를 했다. 

현지 신문은 10월은 90% 이상 한국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예를 들어 벳부 같은 경우는 벳부 온천이 굉장히 유명하지 않습니까? 골프장도 유명한데 1년에 5000명 이상이 한국 골프 관광객들이 온다고 한다"며 "지금은 예약이 현재 상태에서 제로라고 그런다, 골프장조차도"라고 말했다.

그는 "규슈 같은 경우는 관광 업체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이대로 가다가는 도산한다. 어떻게 대책을 세워달라는 목소리가 굉장히 무성하다고 서일본신문에서 보도를 어제 날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불매 운동을 벌였던 아사히맥주라든가. 아사히맥주도 40% 이상이 급감을 했고"라며 "유니클로라든가 자동차 같은 경우도 일정 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벳부라든가 규슈 , 후쿠오카라든, 훗카이도 같은 경우는 치명타를 입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도산의 말까지 나올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그러나 현재 아베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문제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대표는 "현지에 취재를 한 일본 기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서너 명이 앉기만 하면 아베 수상의 욕을 한다 그런다"며 "속된 말로 이를 박박 갈 정도로 욕을 하고 있다. 증오심에 불타 있다"고 현지상황을 전했다.

관광 현지의 관광업계 사람들에게는 관광객 관련 일이 생계형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반 기업들과는 다르게 이번 사건이 타격이 크고 실제 체감으로 느끼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언제 이것이 단체로 하나로 똘똘똘 뭉쳐서 아베 정부를 향해 표출할지 분출을 할지 지금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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