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조국씨, 국민이 분노하니 국정조사 받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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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조국씨, 국민이 분노하니 국정조사 받으시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20 11:58
  • 수정 2019.09.20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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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검찰수사와 별개로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부분 있어"
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 국민이 분노하니 국정보사 받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정태옥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 국민이 분노하니 국정보사 받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정태옥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여야가 조국 장관의 거취 문제를 두고 강대강의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야당 쪽서 국정 조사 요구서까지 제출해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129명의 서명을 넣어 국정 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쪽은 "정쟁을 위한 국조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취하며 한국당, 바른미래당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 국민이 분노하니 국정보사 받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지금 국정 조사까지 필요하다고 볼까?

정태옥 의원은 "지금 검찰 수사가 아직까지는 비교적 잘되고 있지만은 그러나 그 수사와 별개로 국정 조사는 과연 조국 씨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당한지 안 한지에 대해서 제대로 국민적인 시각에서 또 바라봐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는 거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즉 검찰 수사와 별개로 국민의 시각에서 국회의원들이 바라봐야 하는 사항이 따로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국정 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정 의원은 "과연 이 사람이 국무위원으로서 제대로 자격을 갖췄는지, 그만한 합당한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시 국민의 시각으로, 국회의 시각으로 정치적인 입장에서 반드시 따져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조국 씨가 법무부 장관이 갖는 그 중요한 권한을 오로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 않냐?"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서 검찰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당장 피의 사실 공표를 못 하게 해서 자기 부인의 얼굴이 공개되는 걸 막으려고 한다든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제 발표한 재산 비례 벌금형이나 주택 임대차 보호 기간 연장. 이런 것이 과연 정상적인 법무부 장관의 어떤 역할이라기보다는 자기와 자기 가족들에게 쏟아지는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고 국정을 지금 농단하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정기 국회에서는 또 따져야 될 부분이 조국 하나밖에 없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자기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 권한을 이용해서 자기 개인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이런 국정에 대한 농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그것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가 필요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국 씨 내지 조국 씨 일가가 보인 거의 가족 사기단 수준의 의혹을 받고 있지 않냐?"며 "온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조국 씨를 계속 그 자리에 놔두는 것과 그가 계속 법무부 장관을 하는 것은 정말 국민의 양심과 정의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여당도 국민의 압력에서 버티지를 못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들의 진정한 양심이나 정의감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계속할 수는 없을 거라 봤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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