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파면이 민생 시작"... 조국 부부 휴대폰 압수수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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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파면이 민생 시작"... 조국 부부 휴대폰 압수수색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9.20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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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까지 왔는데 버티는 건 국민과 전쟁하자는 것"... 조국 강제 수사 거론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의 심장부까지 수사하라"... 눈치보다 정의에 충실해야
올 국정감사는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조국 국정감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이 민생의 시작이라고 얘기하며 조국 장관 부부 휴대폰 압수수색을 검찰에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리포트위원회 활동 보고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얘기하고 있다. (아래 사진)copyright 데일리중앙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이 민생의 시작이라고 얘기하며 조국 장관 부부 휴대폰 압수수색을 검찰에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리포트위원회 활동 보고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얘기하고 있다. (아래 사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이 민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조국 장관의 강제 수사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 부부의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을 검찰에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장관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을 언급하며 "엽기적인 소식들 속에 국민들은 탄식한다. 이 정도까지 왔는데 장관직을 버틴다는 것 한마디로 국민과의 전쟁을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강제 수사를 거론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당장 해야 될 검찰 수사가 있다. 무엇인가. 이 정도의 혐의가 드러났다면 조국 부부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지 않은 것이 매우 걱정된다. 지금 당장 조국 부부의 휴대폰, 압수수색하라"고 요구했다. 

지금 누구에 의해 치밀하고도 은밀한 증거인멸, 말맞추기, 꼬리자르기가 자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일단 현 시점에서 정경심 교수(조 장관의 부인)에 대한 구속수사는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지적이 파다하다. 그리고 사실상 조국 강제수사 역시 불가피하다. 검찰의 정치적 부담 이해하고 또 우려하지 못하는 바 아니지만 눈치보다는 정의를, 여론보다는 진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지금 이 정도 혐의가 있는데도 지금 조국 장관이 버티고 있다는 것은 결국 문재인 정권 핵심부와의 관련성이 있다는 합리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면서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의 심장부까지 과감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제 조국 임명 강행에 대한 민심의 폭발은 티핑포인트를 넘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요구했다.

이어 새달 2일부터 20일 간 이뤄지는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조국 장관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진상 규명을 위한 '조국 국정감사'가 될 것이라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요새 여당이 툭하면 민생하자고 하는데 조국 파면이 민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 '조국 덮고 민생 시작하자' '민생을 조국 물타기에 쓰는 아주 무책임한 정치행태'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조국으로 헌정질서가 모욕당하는 사이에 국민들의 민생이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조국 지키기에 모든 에너지를 쓰는 이 정권, 그 반의반의 반만큼이라도 민생에 쏟아 부었다면 우리 경제, 우리 민생이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정부여당에 다시 한 번 날을 세웠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조국 장관의 평검사와의 대화를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정 의장은 "조국이라고 하는 사람이 오늘 평검사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겠다고 한다. 참 얼굴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두꺼울 수 있는가. 오늘 평검사들을 만나서는 그 세 치 혀로 무슨 요설을 또 내놓으려고 하는 건지, 그러면서 국민을 우롱하려고 하는지, 참 한심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또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어디로 외출을 나가더라도 가스는 제대로 차단했는지, 집안을 점검하고 외출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해외 나가기 전에 조국이라고 하는 '화약'부터 정리하고 나가시라"고 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별로 증인 채택 논의 과정을 전했다.

정 부대표는 "이 증인채택 협의과정에서 여당의 '조국 감싸기'는 지금 도를 넘고 있는 것 같다. 여당
은 모든 상임위에서 조국과 관련된 증인채택을 일체 거부하고 있고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는 조국과 관련된 물타기용으로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소위 증인채택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 사회 정치의 블랙홀인 조국에 관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없이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민주당에 경고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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