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오면 펄펄 날아요' 프리실라 혼, 선전한 사연은?
상태바
'한국만 오면 펄펄 날아요' 프리실라 혼, 선전한 사연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0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사진 :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여자프로테니스선수 프리실라 혼은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어제(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단식 2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46위·호주)를 2-1(6-3 5-7 6-1)로 제압한 프리실라 혼이 한국에 가진 애틋한 감정을 알렸다.

혼은 "한국에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다른 지역에서도 대회가 열리지만 오직 한국에서의 경기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콩계 호주 선수인 혼은 한국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국내에도 혼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이 생겼다. 톰리아노비치와 경기 중에도 관중석에서는 "혼 화이팅"이라는 응원 소리가 종종 터져 나왔다.

이러한 팬들의 응원에 혼 역시 "오늘 한국의 팬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아 매우 기쁘다. 한국에 없을 때도 SNS를 통해 ‘한국에 언제 오느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럴 때마다 한국이 고향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심정을 밝혔다.

프리실라 혼과 코리아오픈의 인연은 각별하다. 2017년 19살의 나이로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혼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자신의 투어 대회 단식 첫 승리를 따냈다. 이후 1년간 투어 대회에서 승리가 없었던 혼은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또다시 승리를 기록하며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다. 코리아오픈 참가는 벌써 세 번째 이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프리실라 혼에게는 기회의 장소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프리실라 혼은 "오늘 승리 후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