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미제 사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공식 재수사 발표... 어떤 사건이길래?
상태바
대표적 미제 사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공식 재수사 발표... 어떤 사건이길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0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사진 : 연합뉴스 /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현장에 가서 추도 하고 있는 민갑룡 경찰청장

경찰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장기(長期) 미제 사건으로 꼽히는 ‘개구리 소년 사건’을 공식 재수사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개구리 소년 사건’ 유골 발견 현장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동시에 "유족 등에게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청장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개구리소년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 경과를 듣고 유족 등과 함께 소년들을 추모했다.

'개구리 소년 살인 사건'은 '화성연쇄살인 사건', '이형호 유괴 살인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중 하나로 뽑힌다.

1991년 3월 26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 지역에 살던 5명의 학생들이(당시 초등학생)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 동반 실종 사건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 중 가장 유명한 어린이 실종 사건이다. 이 사건은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과 '아이들...'으로 영화화 된 바가 있다.

경찰은 소년들이 마지막으로 간 와룡산 일대를 중심으로 연인원 32만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10여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와룡산 4부 능선에서 실종 소년 5명의 유골이 되었다. 공소시효는 2006년 3월 25일로 만료됐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지목 된 가운데 '개구리 소년' 실종 살인 사건 또한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