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촌 조카로 알려진 조범동, 투자사 돈으로 포르셰 구입... WFM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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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 조카로 알려진 조범동, 투자사 돈으로 포르셰 구입... WFM는 어디?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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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 제공)
채널 A 제공

'조국 가족펀드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 이 투자사 자금으로 고가의 외제 승용차 포르쉐를 구입해 타고 다녔다는 진술과 관련 문건이 검찰에 확보됐단 소식이 21일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가 검찰 관계자를 이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 씨는 코링크PE의 주요 투자사 중 한 곳인 2차전지 회사 WFM의 자금으로 고가 외제차인 포르쉐를 구입한 증거가 담긴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WFM은 조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불구속 기소)에게 지난해 12월부터 그리고 조 장관이 민정수석에서 퇴임하기 직전인 올 6월까지 매달 200만 원씩 모두 1400만 원을 지급한 회사다.

앞서, 조씨는 16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조씨가 투자한 기업에서 빼낸 돈은 수십억 원대인 걸로 전해졌다. 그는 코링크PE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의 우모 회장,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모 대표 등과 지난달 중순 검찰 추사를 앞두고 돌연 해외 출국을 하고 말았다.

또한 이 관계자는 검찰에“조 씨가 회식자리에서 (조 장관과의 관계를)언급한 까닭에 직원 모두 조 씨가 조국 장관의 친척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WFM은 코링크PE가 2017년 11월 인수한 회사며,  조씨의 지시를 받고 코링크PE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 코링크PE 대표가 이달 초까지 이 회사 대표를 겸직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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