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문에...' 제주공항 결항 속출 '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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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문에...' 제주공항 결항 속출 '대 혼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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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제주공항 모습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도에서 무더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21일)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었고 항공기 운항 또한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도서 출발 예정이었던 총 9편이 결항을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로 도착할 예정이었던 비행기까지 포함, 총 17편이 결항된다. 뿐만 아니라 운행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여객기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공항 측은 오는 23일까지 시간당 50mm이상 최대 400mm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활주로에는 순간최대풍속 19.2m/s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각 항공사별로 오후 8시를 전후해 일부 항공기에 대한 운항 중단을 결정하면서 결항 편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여행을 포기하고 제주에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이 공항으로 모이고 있다. 수 천 명이 공항 대합실에 몰리면서 일부 승객은 바닥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등 대 혼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돌아가지 못하는 관광객들 때문에 대량의 체류객들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를 넘어 내륙에도 태풍경보가 발효되는 내일(22일)부터는 항공기 운항이 아예 전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여행객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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