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만 홈런 친 게 아니야' 다른 한국인 투수들의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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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만 홈런 친 게 아니야' 다른 한국인 투수들의 기록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3 10:38
  • 수정 2019.09.2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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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 류현진(LA다저스) 선수가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쳐냈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 을 기록하며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은 투수 류현진보다 '타자 류현진'이 더 주목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기 때문.

류현진은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불리한 볼카운트(2S)에서 가운데 몰린 포심(94마일)을 때려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19m. 그동안 2루타 8개, 3루타 1개를 뽑았지만 홈런은 처음이었다.

그렇다면 류현진 말고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타격 기록은 어떨까?

오늘 홈런을 친 류현진은 통산 211타석에서 37안타를 때려냈다. 타율은 0.175다.

은퇴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코리안 특급' 박찬호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 답게 타석에서의 기록도 많다. 박찬호는 총 479타석에 들어가 77개의 안타와 3개의 홈런을 때렸다. 통산 타율은 0.179로 쌓인 표본이 많은 점을 고려한다면 투수로서 나쁜 기록이 아니다.

애리조나에서 전설적인 마무리로 뽑히는 김병현도 많은 타석에 섰다. 총 153타석에서 19개의 안타를 기록, 0.124의 타율을 기록했다. 2루타 3개를 기록했으나 홈런은 없었다.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서재응은 131타석에서 15안타를 때렸다. 타율은 0.177이며 홈런은 없었다.

역시 2005년 뉴욕 메츠에서 1시즌을 뛰었던 구대성은 단 두 번 타석에 들어가 안타를 하나 치며 득점까지 기록한 적이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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