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5949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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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5949건 발생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9.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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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우발적 방화 682건으로 가장 많아... 사상자 1324명, 재산피해 798억원
이재정 의원,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 소방당국에 당부
국회 안행위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3일 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가 5949건 발생해 사상자 1324명, 798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며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소방당국에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안행위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3일 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가 5949건 발생해 사상자 1324명, 798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며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소방당국에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6000건 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사상자가 1000명이 넘고 재산 피해는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23일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 5949건의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사망자 388명, 부상자 936명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798억12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의 경우 2014년 1426건에서 2018년 917건으로 40% 가까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큰 사회적 비용을 낳고 있다.

2014년 이후 발생한 방화 화재의 경우 총 2383건으로 사상자 795명, 재산 피해액 620억원에 달했다. 방화의심 화재는 총 3566건 발생, 사상자 529명에 177억원의 재산 피해를 초래한 걸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의 동기를 살펴보면 단순 우발적 방화가 6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불화(578건), 정신이상(459건), 비관자살(426건) 순으로 많았다.

이재정 의원은 "방화화재의 근절을 위해 소방당국은 물론 지자체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으나 여전히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주 여인숙 화재도 방화로 큰 참사를 불러왔던 만큼 소방당국은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관련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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