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013년부터 당적에 올라 있었던 정의당에 최근 탈당계를 낸 사실이 드러났다.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고위공직자 부적격 리스트인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것 등 관련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오래 전부터 정의당에 애정을 표현했고, 당원임을 밝혀왔으며, 2년 전엔 심상정 대표를 대선후보로 공개지지하기도 했던 그가 정의당의 작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진 교수는 민주노동당 때부터 진보정당 당원으로 활동해왔다. 민노당 주사파와의 갈등으로 탈당한 뒤엔 고 노회찬 전 의원, 심상정 의원 등이 창당한 진보신당에 합류했다. 2009년까진 당적을 유지하다 2013년 12월 새로 출범한 정의당에 입당했다.
이후 '속사정 쌀롱', '대학토론 대첩', '외부자들' 등에 출연해 이른바 독설가로 이름을 떨쳤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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