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먹튀 의혹'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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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먹튀 의혹'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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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납입 의혹 받고 있는 BW 증여세 관련해 기재부 국감에 증인으로 요청
미공개 정보 이용해 주주에게 피해 끼친 부분과 세금탈루 시도 여부 신문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오는 10월 4일 열리는 기획재정부 세제 관련 국정감사에 '먹튀 의혹' 문은상 신라젠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미공개 정보 이용해 주주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친 부분과 세금 탈루 시도 여부를 신문할 것이라 24일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오는 10월 4일 열리는 기획재정부 세제 관련 국정감사에 '먹튀 의혹' 문은상 신라젠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미공개 정보 이용해 주주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친 부분과 세금 탈루 시도 여부를 신문할 것이라 24일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획재정위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의원은 오는 10월 4일 기획재정부 세제 관련 국정감사에서 문은상 신라젠 대표를 증인으로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은상 대표는 BW(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와 관련해 2018년 국세청에서 494억여 원의 증여세를 부과받았다. 

그러나 문 대표는 기재부에 세법 해석 질의를 신청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하고자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문 대표의 고교 선배인 기재부 고위공무원이 부당하게 간여한 사실이 드러나 최근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했다.

유 의원은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항암치료제의 임상실험 실패가 전해지기 전에 사전 주식 처분으로 1000억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보고 이를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부도덕한 기업인"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가 증여세 회피를 위해 기재부에 질의를 했던 BW 역시 외부에서의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닌 허위 가장 납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 의원은 "문 대표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해 국민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낱낱이 밝히고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국정감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꿈의 항암제라 불리는 신약을 개발하던 기업으로 한때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3위까지 차지했으나 신약의 임상실험 실패가 알려지면서 주가가 1/10 토막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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