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왁스테라피 받아야 해" 경찰 소환에 불응... 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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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왁스테라피 받아야 해" 경찰 소환에 불응... 체포영장 발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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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윤지오

자칭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이자 사기 등 혐의로 고발된 핵심인물 윤지오 (32)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나 불응한 것 관련해 경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현재 일주일에 2~4차례 물리 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약물과·정신의학과 상담치료 등을 받고 있어 한국에 갈 수 없다"면서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는 수시로 저의 정신적·육체적 상황을 체크한다"고 밝혔다.

윤씨는 "강제소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화 관련해서도 한국 경찰 측으로부터 들은 사실이 없다"며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경찰은 윤씨의 후원금 사기·명예훼손 의혹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23일부터 8월16일까지 윤씨에게 3차례 걸쳐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보통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하면 절차에 따라 강제구인 절차를 밟게 된다. 윤씨는 지난 4월24일 출국해 현재 캐나다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故장자연씨는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은 내용을 폭로하는 문건 '장자연 리스트'를 남기고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윤씨는 지난 3월 고인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언론에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방송에 출연했다. 이후 검찰에 2차례 증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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