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찬반 논쟁... "조국, 검찰 개혁 적임자" 대 "사회 공정 해치는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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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찬반 논쟁... "조국, 검찰 개혁 적임자" 대 "사회 공정 해치는 위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26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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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찬성 쪽 시민
"무소불위 검찰권력, 누가 감시하나"
"'비검찰' 조국, 기득권 포기하고 헌신"
"예수님도 이렇게 털면 걸려나올것"
 
조국 반대 쪽 시민
"가족들 의혹, 배우자로서 책임져야"
"사회 공정 해치는 위선 드러난 것"
"검찰개혁 동의하지만..왜 조국 고집하나"
조국 찬성 쪽 시민과 반대 쪽 시민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익명으로 참여해 각각 입장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찬성 쪽 시민과 반대 쪽 시민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익명으로 참여해 각각 입장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들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일부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조국 찬성 쪽 시민들과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검사와의 대화가 열렸던 대전지검 천안지청 앞에서 조국 수호와 조국 아웃을 외치는 찬반 양측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조국 찬성 쪽 시민과 반대 쪽 시민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익명으로 참여해 각각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부터 촛불 집회에서 조국 수호를 외치고 있는 익명의 시민은 경기도 부천의 50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어떻게 직접 집회에 나가야겠다 생각한 걸까?

찬성 쪽 시민은 "지금 그냥 뉴스나 이런 걸 접하다 보니까 지금 검찰 이런 분들이 하는 것이 너무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한다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의혹만으로 압수 수색을 너무 남발하는 것 같다는 것.

그는 표적 수사라는 느낌을 좀 받아서 집회에 참여하게 됐다.

이 집회에 참석하신 사람들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집회에 가면 약 몇명 정도 모일까?

찬성 쪽 시민은 "계속 금요일까지 해서 평균 한 1000여 명 정도는 모이지 않았나 싶다"며 "저번 주 토요일 3만 명 정도 얼추 모였다"고 말했다.

앞에 있는 도로를 조금 남겨놓고 다 이렇게 시민들로 꽉 차버렸다는 것이다.

왜 조국 수호와 검찰 개혁을 외치는 걸까?

찬성 쪽 시민은 "일단은 검찰 개혁을 해야 되는 이유가 저는 그러한 부분들에 자세히 전문적으로 아는 지식이라든가 이런 게 없지만 우리가 그냥 평균적으로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지금 현재 공직자들의 비리나 범죄들, 이러한 것들이 검찰에서 수사가 가능하다 검찰에서"라고 말했다.

그는 "독립적으로 수사를 하다 보면 의견이 좀 다르고 하면 최종 결론은 검찰총장이라든가... 개인 행각이라는 거지.  사람들이 신도 아니고 어떤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만약 그러한 잘못된 판단들을 내릴 경우 누가 견제를 하고 감시를 하냔 소리로 들린다. 

찬성 쪽 시민에 의하면 시민 입장에서는 지금 검찰이 무소불위, 대통령보다도 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문제가 있다며 '조국 아웃'을 주장하는 시민은 부산의 30대 후반 직장인이었다.

반대 쪽 시민은 "지금 상황이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 집회에 참석할 생각"이라 말했다.

그는 왜 '조국 아웃'을 주장하는 걸까?

반대 쪽 시민은 여러 의혹 중에서도 딸, 아들의 대학원 입시 부정 문제가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두 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장관이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배우자가 관련된 사모펀드 문제에서 조금이라도 그런 기소라든지 구속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라고 하면 배우자로서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시 문제에 있어서 상식적으로 자기 소개서에 논문을 언급을 하였고 그걸 면접 등에 활용했는데 당연히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까 하는 게 상식이었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목록은 확인된 상태고 또 제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거랑 그것도 거짓으로 드러났고 동양대 표창장을 예를 들어서 위조한 게 확정된다라고 하거나 아니면 서울대 인턴 증명서 같은 경우도 딸과 아들. 아들 같은 경우에는 대학원에 활용했다고 들었는데"라고 밝혔다.

또한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않은 표창장을 위조를 한다든지 아니면 인턴 증명서를 편법으로 발급을 한다라는 것은 그건 사회 정의랑 공정이랑 절대 맞지 않고 20대 대학생들이 촛불 집회를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즉 20대 학생들이 분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정성, 정의성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반대 쪽 시민은 장관이 평소에 얘기했던 사회의 정의와 공정. 그 부분에 있어서 위선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므로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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