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피아 꿈 구체화... 나노융합국가산단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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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나노피아 꿈 구체화... 나노융합국가산단 착공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9.27 12:59
  • 수정 2019.09.2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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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북면 165만㎡ 부지에 나노융합산업 메카로 '우뚝'
박일호 시장 "나노산업, 대한민국 넘어 세계 속으로"
2025년 산단 완공되면 100여 개 관련 기업 입주 예정
밀양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밀양시 부북면 산업단지 현장에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개발 사업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밀양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밀양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밀양시 부북면 산업단지 현장에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개발 사업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밀양이 국가 신성장 동력인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해 날개를 달았다.

밀양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밀양시 부북면 산업단지 현장에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개발 사업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7년 6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개발 사업은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2014.3.12)에서 지역별 장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165만㎡(50만평) 규모의 부지 가운데 산업시설용지 82만㎡(사업 부지의 50%), 연구단지 12만㎡,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있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2017년 6월 국토교통부에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아 지난 6월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시공사로는 ㈜한신공영이 선정됐다.

밀양시는 나노융합국가산단을 통해 부족한 산업용지를 제공하고 나노융합센터 등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나노산업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도시자족성을 확보하는 고용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가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 중 또 하나가 실현되는 것으로 나노산업이 밀양에 뿌리를 내리는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밀양에서 시작하는 나노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힘차게 뻗어갈 수 있도록 더 큰 용기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밀양시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나노산업 육성을 위해 밀양나노센터를 유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해왔다.

지난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해 재선에 성공한 박일호 시장은 "나노를 빼고 밀양을 얘기할 수 없다"며 '나노 프로젝트'가 밀양 시정의 핵심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16일 집권 2기 취임 2년차 시정 구상을 밝히는 새해 기자회견에서도 밀양의 꿈인 '나노피아(나노+유토피아)'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밀양르네상스시대를 열기 위한 3대 축 전략을 발표하면서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사계절 문화관광도시 밀양' 조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밀양르네상스시대 개막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밀양시는 나노융합국가산단이 조성돼 나노특화산단이 되면 장기적인 경제유발효과로 6조1665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또 4만638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걸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완공되면 1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될 것이며 8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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