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공무원 509명 검거... 단속해야 할 경찰관 45명도 성매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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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공무원 509명 검거... 단속해야 할 경찰관 45명도 성매매 충격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9.2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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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2명, 부산 61명, 경남 59명, 경기 52명, 충남 50명 순
소병훈 의원 "성을 상품화하는 공무원들의 기강해이 심각"
소병훈 민주당 국회의원은 27일 "성을 상품화하는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소병훈 민주당 국회의원은 27일 "성을 상품화하는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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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최근 4년여  동안 500명이 넘는 성매매사범 공무원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매매를 단속해야 할 경찰관도 45명이나 성매매사범으로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 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역별 공무원 성매매범죄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성매매범죄로 검거된 공무원은 모두 50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72명의 공무원이 검거돼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산 61명, 경남 59명, 경기 52명, 충남 50명, 대구 41명, 전북 39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성매매 근절을 목표로 매년 집중단속을 해오고 있는 경찰관들도 45명이나 성매매를 하다 경찰 단속망에 걸려들었다. 서울에서 10명, 경남 9명, 부산 5명, 인천 4명 등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성을 상품시하는 공무원들의 그릇된 일탈행위가 여전히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단속을 해야 할 경찰관마저 이에 편승해 성매매를 일삼고 있는 것은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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