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호 태풍 '미탁' 진로는? 제주도와 일본 사이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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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호 태풍 '미탁' 진로는? 제주도와 일본 사이로 예측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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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상청
사진 : 기상청

링링, 타파에 이어 또 다시 가을 태풍이 발생할 조짐이 관측됐다.

괌 해상서 형성된 열대저압부가 주말쯤 제 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하며 일본을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아직 경로 변동성이 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미탁'의 중심기압은 100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5m(시속 54㎞)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으면 태풍으로 본다. 이 열대저압부는 29∼30도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발달하고 있다. 밤사이 더 강해져 태풍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느린 속도로 발달해 오는 주말쯤 태풍으로 격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으로 발달하면 다음주 초중반 규슈 남단 등을 포함해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할 확률이 크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발생시각·진로 등의 변동성이 크다"며 "아직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단정하기 어려운 시점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미탁`은 여성의 이름을 의미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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