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오늘(28일) 개통 예정, 교통 개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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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오늘(28일) 개통 예정, 교통 개선되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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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포 도시철도
사진 : 김포 도시철도

개통이 2차례나 연기되는 일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김포도시철도가 28일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는 이날 오전 5시30분 구래역과 김포공항역에서 김포도시철도 첫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1조5086억원을 투입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하며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는 시속 45.2㎞다. 생산유발효과는 건설 중 2조 2349억 원, 운영 시 연간 244억 원으로 추정되며, 연간 514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일 평균 승객수요는 8만 8980명으로 예상되며 김포시 전체 통행수요의 10%를 담당할 것으로 보여 교통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 등 환승을 통해 전국의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다.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 서울 중심까지도 1시간 이내의 운행 시간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며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행한다. 기본요금은 선·후불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며 10㎞ 초과 시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서울·인천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을 받아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개통식은 따로 없으며 정하영 김포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철도사업단장, 골드라인 대표이사, 철도과 직원 등이 개통 당일 구래역에서 안전운행을 기원하고 첫 탑승객을 맞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철도 개통을 위해 노력해주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과 시민에게 감사하다"면서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레미콘 수급문제와 안전성 검증 강화, 추가 안정성 검증을 위해 올해 7월과 9월로 시기가 두 차례 연기된 바가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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