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문 건드려서 회항' 아시아나 항공 황당한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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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문 건드려서 회항' 아시아나 항공 황당한 사고 발생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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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나 항공
사진 : 아시아나 항공

캄보디아 프놈펜을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승객 소동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인천공항을 떠나 프놈펜으로 향하던 OZ739편 여객기가 이륙 30여분 만에 '비상구 에러 메시지'로 인해 긴급 회항했다.

이 메시지는 좌측 날개 인근 비상구 좌석에 앉은 중년 남성이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문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에러 메시지가 떠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당 항공기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서해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소모한 뒤 오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번 회항으로 승객 181명이 불편을 겪었고,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비용 등의 손실을 봤다. 아시아나 측은 소동을 벌인 남성을 공항경찰단에 넘겼다고 전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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