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후 새 국면... 조국 관련 조사 입장차, 기존과 다르게 나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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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후 새 국면... 조국 관련 조사 입장차, 기존과 다르게 나올 가능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3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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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윈지 코리아 대표
"집회 후 새 국면"
"웹패널조사,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해도 조국 정치 사안에 입장차, 기존과다르게 나올 가능성"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새로운 국면이 조성이 됐기 때문에 웹패널조사나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하더라도 조국 정치 사안에 대해서 입장 차이가 기존과는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새로운 국면이 조성이 됐기 때문에 웹패널조사나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하더라도 조국 정치 사안에 대해서 입장 차이가 기존과는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이후 여러 여론조사 기관들은 수사가 과도했는지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오마이뉴스' '일요진단라이브' 등에서 여론조사가 진행돼 결과가 발표됐으나 결과가 반대로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는 '과도하다'가 49.1% '적절하다'가 42.7%였다.

또한 9월 2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501명 응답률 6.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플러스마이너스 4.4%, 유무선 혼합이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요진단라이브'는 '지나치지 않다'가 49%, '지나치다'가 41%였다.

조사기관은 9월 26일, 27일 조사방법은 웹조사, 휴대전화 등을 활용했으며 응답률은 14.8%, 조사 참여 대비 9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였다.

왜 두 수치가 반대로 나온 걸까?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집회 이후로 새 국면이 조성이 됐기 때문에 웹패널조사나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하더라도 조국 정치 사안에 대해서 입장 차이가 기존과는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그는 "정반대의 조사 결과가 나와서 굉장히 의아해 할 텐데. 조사 방식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 민감한 이런 정치 현안 조사, 선거조사일수록 높은 대표성이 요구되는 게 사실"이라 밝혔다.

이어 "모집단의 인구 우리 유권자 전체를 그대로 대표할 수 있는 표본조사이기 때문에 그런 대표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한국리서치가 사용하는 웹패널 조사보다는 무작위생성 전화번호 방식인 흔히 이야기하는 RDD 방식이라고 하는데. 이런 RDD 방식이 대표성이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선거 조사는 민감한 정치현안 조사인 경우에는 주로 RDD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웹조사는 어떻게 하는 걸까? 

웹패널조사 같은 경우는 한국리서치 같은 경우에는 자체 패널을 45만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45만 패널들에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

박 대표는 "참여 의향. 보내면 URL를 찍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80% 차지하고"라며 "그다음에 이메일 등을 발송해서 거기서 응답하는 사람들이 한 20% 정도 참여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웹패널 조사의 경우에는 패널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포괄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는 분명히 있다"며 "고학력 위주이고 화이트칼라들이 과다 표집되면서 자영업이나 블루칼라 등 이런 분들이 참여하기 어려운…"이라 밝혔다.

그래서 응답률이 높게 나오며 70대 대푷성 확보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보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정은 하는데 한국리서치 같은 경우에는 직업쿼터도 준다. 전화면접 조사하고 비슷한 어떤 추이를 보기 위해서 나름대로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웹패널 조사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표성 취약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장점도 상당히 많다"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설문문항을 많이, 30-40개 이상 많이 배치할 수 있어 가설을 검증하는 심층조사에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것.

영국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선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조사방식이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는 선거 조사나 민감한 정치 현안 조사에 이 웹패널 조사를 도입하는 게 적정하냐 아직 논란 중이고 조금은 이른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ARS 위주의 조사인 리얼미터 오마이뉴스 조사한 것은 ARS 위주의 조사방식이다.

그는 "주로 정치 관여도가 높은 사람들이 주로 응답하는 경향이 있다. 자동응답 방식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 진보 성향이 뚜렷한 분들이 많이 표집이 되고. 핵심 지지층의 크기를 분석하는 데 훨씬 용이하고, 또 선거의 예측에 좀 더 부합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ARS 조사가 그런 면에서 장점이 분명히 있으며 웹패널 조사는 정치 저관여층이 많이 포진되는 특성이 있다고 봤다. 

한국리서치 방식하고 리얼미터 방식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봤다.

한국리서치는 '지나치지 않다, 지나치다' 단일 척도로 차용했지만 리얼미터는 '과도하다, 적절하다' 보기를 뒀다는 것이다. 

약간 어감 차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대통령 지지도에 대해 리얼미터는 ARS 조사 결과  40% 후반대의 대통령 지지도가 최근에 나오고 있지만 웹패널 조사는 40% 초반대에 나오고 있다. 

표본자체에서 정치 성향에 대한 차이가 존재하므로 특정 현안에 대해 입장 차이가 드러나는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저는 어제 집회 이후로, 토요일 날 집회 이후로 새로운 국면이 조성이 됐기 때문에 웹패널조사나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하더라도 이런 어떤 조국 정치 사안에 대해서 입장 차이가 기존과는 좀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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