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복구비 94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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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복구비 94억원 넘어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9.30 16:20
  • 수정 2019.10.01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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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피해 86%가 지진, 집중호우, 태풍 및 강풍으로 발생
경주지진·포항지진으로 63건 피해 발행... 30억원 국고 투입
조훈현 의원 "문화재청, 복구·복원과 함께 예방 의지 보여야
최근 5년(2015~2019.8) 간 재난유형별 문화재피해복구비 지원 현황. (자료=문화재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5년(2015~2019.8) 간 재난유형별 문화재피해복구비 지원 현황. (자료=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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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근 5년 간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복구비가 9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 건수 대비 약 86%가 지진, 집중호우, 태풍 및 강풍에 의한 피해로 집계됐다.

문화재 관리 감독기관인 문화재청은 긴급 복구 및 복원과 함께 예방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이 30일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166건으로 피해복구 지원액은 94억8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가장 눈에 띄는 자연재해는 지진으로 2016년 경주지진, 2017년 포항지진 당시 63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해 약 30억원의 국고가 투입된 걸로 확인됐다. 

문화재 피해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진(63건, 38%) △집중호우(58건, 34.9%) △태풍 및 강풍(22건, 13.3%) △해빙 등(16건, 9.6%) △화재(산불)(7건, 4.2%) 순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
다.

지원액은 집중호우(37억5600만원, 39.6%), 지진(30억800만원, 31.8%), 해빙 등(15억8500만원, 16.7%), 태풍 및 강풍(8억8600만원, 9.3%), 화재(2억4800만원, 2.6%) 순이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재 복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역별 재난문화재 현황을 보면 경북, 경남에 문화재 피해가 86건에 달해 전체 문화재 피해 건수의 51.9%로 절반을 넘었다. 이밖에 제주 9.1%, 전남 9.0% 순으로 피해가 확인돼 남부 해안지역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훈현 의원은 "현행 문화재보호기금법에 따르면 재해 발생시 훼손·유실 등에 따른 긴급보수나 복원만 사용이 가능하고 정작 문화재에 필요한 재해예방사업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문화재 특성상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면 완전한 복구가 힘든 만큼 예방에 대한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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