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 '화통콘서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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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 '화통콘서트', 열린다
  • 이지연
  • 승인 2019.10.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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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4시, 서울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화암홀... 신윤복·김홍도 풍속도 감상
옛 그림 속 이야기 주제로 우리 음악, 춤, 무예, 미디어아트까지 입체적 무대 기대
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 '화통콘서트-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오는 3일 오후 4시 서울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다. (포스터=아담스페이스)copyright 데일리중앙
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 '화통콘서트-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오는 3일 오후 4시 서울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다. (포스터=아담스페이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옛 그림이 살아숨쉬는 이색 기획 콘서트 <화통콘서트-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오는 3일 오후 4시 서울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다.

<화통콘서트>는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이 탄생시킨 대표 브랜드로 옛 그림과 우리 음악, 그리고 인문학이 더해진 기획 콘서트. 

특히 이번 공연에는 우리 무예인 택견과 수묵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미디어아트까지 동원돼 전통문화콘텐츠로 완성시킨 종합예술의 결정판을 선보일 예정.

<화통콘서트>는 우리나라 옛 그림을 소재로 그에 따른 해설과 함께 그림과 어우러진 우리 음악으로 친숙함을 더해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색 기획 콘서트다.

교과서나 박물관에서 만나던 조선 후기 풍속화가 신윤복의 '연소답청' '월하정인', 김홍도의 '황묘농접' 뿐 아니라 강세황·정선·심사정 등 당대 최고 화가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미술평론가 손철주씨의 맛깔스런 해설이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그림 해설과 음악에 맞는 미디어아트 영상을 제작, 수묵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입체화된 무대를 함께 만날 수 있다.

김홍도의 그림인 '황묘농접'(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놀리다)에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Rossini)의 '고양이 이중창(Cat’s duet)'이 국악기의 편곡으로 들려져 그림에 입체감을 더할 예정이다.

작자 미상인 그림 '서생과 처자'에는 작곡가 유태환씨가 창작한 '사랑가'에 팝핀 댄스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 중구에 있는 '광희문'을 배경으로 조선 후기 화가 유숙이 그린 '대쾌도' 속 씨름과 택견
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고유놀이를 통해 백성들이 크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이를 위해 택견 퍼포먼스를 준비, 그림 속 무인들이 무대로 뛰어나온 듯 입체감을 더할 예정.

이처럼 옛 그림 속 선인들의 삶과 지혜는 물론 우리 음악, 춤과 무예, 그리고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복합무대를 즐길 수 있는 <화통콘서트>. 오는 3일 오후 4시 서울 이화여대 백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펼쳐진다.

이지연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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