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도피의혹 속 딸에게 남긴 "연락하지마" 메시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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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도피의혹 속 딸에게 남긴 "연락하지마" 메시지 눈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0.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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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출연한 요리연구가 김 모(49) 씨가 재판 도중 해외로 출국해 파문이 예상된다.

  수백억원대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재판을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CBS 노컷뉴스는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및 횡령 등으로 상고심에서 재판을 받던 김씨가 지난 5월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사업상 출장을 이유로 출국한다고 밝혔으나, 가까운 지인들에겐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한 식품개발회사 부대표로 재직하면서 약 200억 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 등으로 2년 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듬해 1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김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60억원을 선고했다. 집행유예와 함께 풀려난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고했으나 2심 재판부 또한 지난 5월 항고를 기각했다.

  이에 김 씨는 같은 달 14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중국 청도로 급거 출국했다.

  이후 김 씨는 딸에게 "딸아 미안하다. 앞으로 엄마한테 연락하지마"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다수의 방송에 요리연구가로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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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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