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근 7년 간 '특혜의 향연' 무시험전형으로 9316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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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근 7년 간 '특혜의 향연' 무시험전형으로 9316명 등록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10.0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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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9학년도 입시 자료 분석 결과... 정원내 8003명, 정원외 1313명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대, 서강대, 이대 등 서울 사립대도 마찬가지
'인턴 특혜' '논문 특혜' '봉사활동 특혜' 등 끝을 알 수 없는 특혜 향연
박용진 의원 "무시험전형이 기회박탈전형 됐다"... 제도적 장치 마련 주문
유은혜 교육부 장관 "특기자 전형 관련해 제도 개선 고민하고 있다" 답변
서울대가 2013년 이후 대학 입시에서 서류와 면접 만으로 이뤄지는 수시 무시험전형으로 9316명을 입학시킨 것으로 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대가 2013년 이후 대학 입시에서 서류와 면접 만으로 이뤄지는 수시 무시험전형으로 9316명을 입학시킨 것으로 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조국 장관 자녀 입시 비리 문제로 수면 위로 떠오른 '인턴 특혜' '장학금 특혜' '논문 특혜' '봉사활동 특혜' 등 끝을 알 수 없는 특혜의 향연...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대학 입시의 수시 무시험 전형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서류와 면접 만으로 이뤄지는 전형이라 성적이 조작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국회 교육위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2013~2019학년도 서울 주요 8개 대학 무시험전형 등록자 현황'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서울대는 9316명(정원내 8003명, 정외외 1313명)을 무시험으로 받아들였다.

이 무시험전형은 부모의 재산, 사회적 지위, 인맥 능력 등에 의해서 좌우될 가능성이 매우 큰 데다 평가의 공정성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의 본질이다.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 유명 사립대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고려대 6654명(정원내 3509명, 정원외 3145명) △서강대 3886명(2814명, 1072명) △성균관대 9870명(6717명, 3153명) △연세대 7282명(4864명, 2418명) △이화여대 4290명(3467명, 823명) △중앙대 1만573명(6167명, 4406명) △한양대 8783명(7164명, 1619명) 등이다.

서울대는 또 같은 기간 정원외로 1693명(수시 1645명, 정시 48명)을 입학시켰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립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고려대 4718명(수시 4177명, 정시 541명) 서강대 337명(256명, 81명), 성균관대 739명(709명, 30명), 연세대 594명(594명, 0명), 이화여대 351명(177명, 174명), 중앙대 816명(756명, 60명), 한양대 730명(564명, 166명) 등이다.

박용진 의원은 "무시험전형이 기회박탈전형이 됐다"고 강하게 질타하면서 교육부에 무시험전형의 입시 비리 전수조사와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특기자 전형 관련해서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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