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문빠, 수사방해 심각...광화문 집회,국민적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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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문빠, 수사방해 심각...광화문 집회,국민적 분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0.04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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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동안 단식, 몸무게 11kg 줄어
집회 가보니.."성난 민심 확인했다"
동원령? 집회 폄훼하려는 얘기
조국 사퇴만으론 안돼..정권 퇴진해야
이학재 한국당 국회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출연해 광화문 집회는 국민적 분노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이학재 한국당 국회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출연해 광화문 집회는 국민적 분노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 등에서 한국당과 보수 성향 단체들이 주관한 집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해 이를 두고 여야의 날선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촛불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이들이 광화문에 다시 모인 것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광화문 집회에 대해 "중도우파시민들이 나선 것으로서 민심이 임계점 넘어서고 있다"며 "한 줌도 안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상당히 고무된 표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면에 민주당 쪽은 "개천절에 광화문광장의 분열이 부끄럽다"는 평가를 내놨다.

어제 집회현장에 직접 참석한 이학재 한국당 국회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출연해 광화문 집회는 국민적 분노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그는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했다.

집회에서 맨 앞줄에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던 이 의원은 단식에 대해 "어제 광화문 집회까지만 단식을 한 거다. 중단했다"고 말했다.

단식 19일차에 중단한 것이다.

건강에 대한 질문에 이 의원은 "몸무게가 한 11kg 정도 줄고. 또 병원에 와 보니까 전해질에 조금 불균형이 있어서 수액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제 집회에 직접 참석해서 느낀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이학재 의원은 "저도 깜짝 놀랐는데. 정말 이게 성난 민심이 이런 거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광화문이 뒤집혔다고 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고 국정 농단 촛불 집회 이상으로 분노한 민심이 이런 거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광화문 집회에서는 가장 많이 보인 구호는 무엇일까?

이학재 의원은 '조국 사퇴 문재인 정권 파면'이 대부분이었다고 떠올렸다.

한국당에서 이번 집회 참가자 수를 얼마라고 생각할까?

이 의원은 "모르겠다. 저는 뭐 한 자리에 있어서 얼마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고 당에서 이야기하는 거 그것도 아마 지난주에 검찰청 앞에서 100만이다, 200만이다 막 이러니까 그에 빗대서 말씀들을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 그래도 최하 한 100만 이상은 모이지 않았을까"라고 내다봤다.

왜냐하면 그 광장에 있는 이들 뿐만이 아니라 이면도로도 다 꽉 찼다는 것이다.

또한 서소문사거리인가 그 쪽을 지났는데 거기서부터 걸어가시는 이들도 많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런 것들을 다 종합해 보면 그래도 한 100만 정도는 될 것으로 추산한 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동원령 설에 대해 "100만 가까이가 모이려면 지금 또 특히나 무슨 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그런 사회 분위기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동원을 한다 하더라도 1, 20만이 가능하지 동원에 의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수는 없다"고 답했다.

즉 그렇게 많은 사람이 무슨 이게 국군의 날 행사에 군인 동원하듯이 동원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어제 무대에 오른 그는 어떤 메세지를 전달했을까?

그는 무대에서 "단식을 했는데 결국 단식기간 동안 쭉 보니까 대통령은 검찰, 본인이 임명한 검찰을 겁박하고 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을 옹호하고 또 문빠들, 진짜 대깨문이라고 자칭하는 그 사람들은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라고 밝혔다고.

이어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이건 조국 한 사람을 사퇴시킨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이 정권의 문제다. 이 정권을 퇴진시켜야 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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