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조국도 부른다... 소환 시점 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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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 조국도 부른다... 소환 시점 길지 않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0.04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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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인파, 그것도 민심
조국 사태 곧 끝나... 민심이 중요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검찰, 조국도 부른다"며 "소환 시점 길지 않다"고 예측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검찰, 조국도 부른다"며 "소환 시점 길지 않다"고 예측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장관직 수행에 대해 민심이 조국 수호, 조국 사퇴 두 갈래로 나뉘어 각각 집회까지 열려 혼란이 커지고 있다.

조국 일가의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무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번 수사의 분수령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은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검찰, 조국도 부른다"며 "소환 시점 길지 않다"고 예측했다.

박지원 의원은 어제 광화문 인파가 서초동보다 훨씬 많이 모였다고 인정했다.

그런 판단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 의원은 "숫자 가지고 민심을 표현하는 것은 안 좋지만 처음부터 '서초동에서 200만이다'라고 그래서 세보니까 '199만 9999명이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됐든 어제는 주최 측에서 300만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서초동보다) 더 모인 것은 사실"이라 분석했다.

서초동은 8차선이며 광화문은 12차선이라고.

박 의원은 "과학적 근거로 얘기할 게 아니라 서초동도 민심이고 광화문도 민심"이라며 "예를 들면 서초동은 사실상 자발적으로 나오신 분들이 많다. 어떤 조직이 없었으니까"라고 밝혔다.

광화문 집회는 한국당, 친박신당인 우리공화당, 기독교계 보수층에서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이학재 의원은 "물론 동원도 했다. 모이라고 한 것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바로 그거다. 제가 정당 집회를 많이 해 봤지만 한국당과 우리공화당과 기독교계가 동원했으면 얼마나 했겠냐"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저하고 가까운 진보 세력들도 나갔더라고. 나가서 SNS에 올린다 '나는 진보다. 그렇지만 조국을 반대하기 때문에 나왔다' 이런 것이 민심"이라 지적했다.

이어 "저는 처음부터 조국은 개혁에 방점을 찍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은 처음부터 문재인 하야, 탄핵, 정치 게임으로 몰아갔다"며 "민주당과 정부와 청와대는 '윤석열 총장 사퇴. 그리고 수사 라인에서 윤석열 총장을 배제하자' 여기에서 충돌한 것"이라 밝혔다.

박 의원은 계속돼서는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한국당도 반성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대의 정치를 뜻하는 국회에서, 정치권에서 코피가 터지더라도 거기에서 해결해가야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이곳저곳 집회가 생기고 커져가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 것이라 볼까? 

박 의원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제가 듣는 바에 의하면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심이 중요하다는 것과 초미의 관심은 '정경심 교수를 구속하느냐?'와 '조국 장관의 검찰 소환'인데. 이것도 검찰로서도 굉장히 고민할 것"이라 내다봤다.

만약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가 요즘 사법부에서는 확실한 증거 없으면 대개 기각하고 또 판결에서도 무죄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나 사법부도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지만 검찰도 고심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 불구속 기소를 한다라고 하고 조국 장관에 대해서의 소환 결정 여부는 역시 정경심 교수 진술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로서는 최소한 소환할 거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그 시점이 언제라고 볼까?

박지원 의원은 "그 시점이 길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 서초동도 광화문도 민심이 활화산처럼 불타고 있다"며 "검찰에서도 빨리 수사로서 말할 때가 됐고 정부에서도 또 우리 정치권에서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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