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공무원 범죄자 3356명... 경찰이 1640명으로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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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공무원 범죄자 3356명... 경찰이 1640명으로 절반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0.0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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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대 강력범죄인 강간 78.3%, 폭행 46.3%... 협박범죄도 63.8% 차지
김한정 의원 "경찰의 부끄러운 민낯"... 철저한 반성과 쇄신대책 마련 촉구
김한정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지난해 국가공무원 범죄자 3356명 중 절반이 경찰 공무원으로 경찰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반성과 쇄신대책 마련을 경찰청에 촉구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김한정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지난해 국가공무원 범죄자 3356명 중 절반이 경찰 공무원으로 경찰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반성과 쇄신대책 마련을 경찰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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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지난해 국가공무원 범죄자는 모두 3356명이고 그 가운데 경찰 공무원이 1640명으로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6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2018년도 공무원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를 저지른 국가공무원은 총 3356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42개 정부 부처(청) 가운데 경찰청 소속 공무원이 1640명(48.9%)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강력·절도·폭력·지능 등 범죄유형 7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특히 '5대 강력범죄'에 해당되는 강간범죄 23건 중 18건(78.3%), 폭력범죄 225건 중 118건(46.3%)을 저지른 걸로 나타났다. 협박범죄도 47건 중 30건(63.8%)에 이른다.

경찰청 다음으로 범죄를 많이 저지른 부처는 법무부가 304명(9%), 교육부가 280명(8.3%)으로 뒤를 이었다.

김한정 의원은 이에 대해 "법질서 수호자인 경찰의 부끄러운 민낯이자 낮은 윤리의식과 공직기강 해이의 결과"라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철저한 반성과 쇄신 대책 마련을 경찰청에 촉구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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