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전국 연체율 평균 0.31%(기업대출 0.33%, 가계대출 0.28%)
장병완 의원 "일괄적인 지원정책 아닌 지역 맞춤형 정책 마련 필요"
장병완 의원 "일괄적인 지원정책 아닌 지역 맞춤형 정책 마련 필요"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대출금 연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대안신당 장병완 의원이 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시중은행 신한, 우리, SC, 하나, 씨티, 국민 합산기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출금 연체율은 0.31%로 2018년 0.28%에 비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볼 때 광주광역시가 0.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는 2016년(0.65%)이후 해마다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였고 서울(0.38%), 부산(0.36%)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전국 대출 연체 중 기업대출(0.33%)이 가계자금대출(0.28)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광주의 경
우 기업이(0.55%), 가계(0.32%)로 큰 차이를 보여 광주지역 기업 경영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장병완 의원은 "최근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금융당국은 기업대출 연체율 증가 폭이 더 높은 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광주지역 경기침체가 연체율증가로 여실히 드러났다"며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
과 함께 일괄적인 지원 정책이 아닌 지역 맞춤형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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