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혈액암 판정, 대중 만나려는 생각으로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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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혈액암 판정, 대중 만나려는 생각으로 힘을 냈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0.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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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 캡쳐
사진 : 방송 캡쳐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진성이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고백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명불허전’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암을 이겨낸 사람들’을 주제로 정신과 전문의 김준기, 배우 홍여진, 가수 박윤경, 위장관외과 특임교수 노성훈, 진성 등이 출연했다.

가수 진성은 지난 2016년 말 혈액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진행했었다. 그는 “항암치료를 6차까지 받았는데 그때 심장판막증까지 같이 왔다. 의사가 안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을 해서 그 당시에는 인생을 포기한 상태였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진성은 “항암치료 1차를 받는데 치아가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일주일 지나니 머리가 다 빠졌다”며 과거 투병 중 ‘아침마당’을 출연한 것에 “그때 사실은 ‘아침마당’에 못 나올 상황이었다. 걸음도 잘 못 걸었고. 6개월간 병상에 있다 보니 근육이 퇴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간다.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과 초조 속에서 살고 있다. 3~40년 동안 무명생활 했는데 다시 세상에 나와서 노래를 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하지만 무명생활이 길었기 때문에 빨리 대중에게 보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나오니까 초인적인 힘이 발휘돼서 나오게 됐다”며 힘을 얻은 이유를 설명했다.

진성은 1997년 정규 앨범 '진성(님의 등불 / 님 찾아 가는 길)'로 데뷔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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