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수호 검찰개혁... 황석영·안도현 등 작가 1276명 성명 발표
상태바
조국수호 검찰개혁... 황석영·안도현 등 작가 1276명 성명 발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0.07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직 문학인들, 조국 장관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 및 검찰개혁 촉구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 개혁 완수하라!' 성명 발표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촛불민심의 명령'"... 검찰개혁 당위성 역설
"검찰은 국기문란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검찰개혁 논의에 참여하라"
황석영·공지영·안도현·강인한 등 문학인 1276명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면서 검찰개혁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황석영·공지영·안도현·강인한 등 문학인 1276명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면서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황석영·공지영(소설)·안도현·강인한(시) 등 문학인 1276명이 7일 조국 장관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소설가 황석영 작가와 강인한 시인, 안도현 시인, 이재무 시인, 장석남 시인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 개혁 완수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황석영 작가는 "두 달 간 진행되고 있는 조국 사태를 지켜보면서 답답함과 당혹감 그리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는) 국민 주권에 관한 문제이고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은 권력이 대단히 위험하다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됐다. 반드시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블랙리스트'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 자의적인 공권력의 폭주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불안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며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심의 명령'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근혜를 탄핵했던 촛불이 최근 검찰개혁 촛불로 타오르고 있는 데 대해 문학인들이 집단적으로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작가들은 "지금 현재 통제받지 않고 있는 검찰 권력이 휘두르는 칼날은 군부 독재 시절 총칼보다도 더 공포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조국 장관과 그의 가족들에게 가해지는 검찰의 칼날은 그들의 인격과 영혼마저 압수 수색할 기세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조국 장관이 역설한 검찰 개혁의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주저앉혀버리고 말겠다는 검찰의 살기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고 있다"고 비판했다. 

작가들은 또 "자신들에게 잠재적 위험이 될 것 같은 조국 섬멸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도 무시하는 검찰의 칼끝은 결국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칼날이 될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국기 문란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검찰개혁 논의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문학인들은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은 검찰 개혁을 끝까지 완수하라"고 요구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