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의원 조국 장관 비판, SNS테러 잇따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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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의원 조국 장관 비판, SNS테러 잇따르기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0.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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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의원 / 연합뉴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 특수부 폐지를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금 의원은 오늘(7일)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중앙지검의 인지수사 부서는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맞지만 현재 특수부 수사를 받는 조 장관이 폐지나 축소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조 장관 임명 이전부터 특수부 폐지를 주장해왔으며 이번 발언은 조 장관이 자신을 수사하는 조직을 언급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소리다.

금 의원은 "지난 2018년 권력기관 개혁안 발표 때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장관은 `검찰 특수부`는 잘하고 있어서 유지한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그런데 수사가 개시되고 입장을 바꾸면 오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에서 조 장관의 검찰개혁에 문제를 제기한 건 금 의원이 처음이다. 금 의원은 앞서 조 장관 청문회 당시에도 "후보자는 학벌이나 출신, 진보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는 것이 아니다”라며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 때문”이라고 지적했었다.

발언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조 장관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이날 금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을 찾아 최신 글에 “탈당하세요”, “배신과 변절이라는 단어가 참 어울리시는 분” “다음 번에는 필히 낙마하길 바란다”, "등에다 칼 꽂으려면 자한당으로 가" 등의 날 선 악플들이 달렸다.

반면 '댓글 테러'가 심해지자 "금태섭 의원님 깨끗한 용기에 적극 지지합니다.",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이고 깨끗한 양심가진 사람이 금태섭", "분별못하고 이곳에 악성댓글다는 정상아닌 국민들 슬프다" 등 응원하는 의견들도 적지 않게 생겨났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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