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태풍이 앞으로 점점 더 강해져... 준비 단단히 해야"
상태바
"지구 온난화로 태풍이 앞으로 점점 더 강해져... 준비 단단히 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0.08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한 태풍 '하기비스' 시속 198km
비는 오겠지만 직접적인 영향권 아냐
가을 태풍 많아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구 온난화로 태풍이 앞으로 점점 더 강해져... 준비 단단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구 온난화로 태풍이 앞으로 점점 더 강해져... 준비 단단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에 가장 세고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괌 근처에 있지만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만일 우리나라로 올 경우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보여 우려를 자아낸다.

우리나라는 현재 태풍이 연이어 지나간 후여서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구 온난화로 태풍이 앞으로 점점 더 강해져... 준비 단단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태풍 하기비스 위력은  어느 정도 일까?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현재 괌 북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반기성 센터장은 "올해 들어서 일단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는 태풍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태풍 분류 중에서는 가장 등급이 높은 매우 강한 태풍"이라 밝혔다.

중심 최대 풍습이 초속 55m이며 시속으로 따지면 198km 정도 된다고.

반 센터장은 "이 태풍은 더 발달하면서 내주 시속 202km까지 일단 발달할 것으로 보는데"라며 "이렇게 강력하지만 하기비스는 슈퍼 태풍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기준으로 1분 평균 최대 풍속이 67m. 시속으로는 234km 이상인 태풍을 슈퍼 태풍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어제까지는 올 가능성이 있는 걸로 봤는데. 오늘 기상청 예측으로 보면 일본 도쿄 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된다면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은 저는 굉장히 적은 걸로 보시면 될 거 같고"라고 덧붙였다.

만일 이 태풍이 일본 쪽으로 상륙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반 센터장은 "멀리 태풍이 발생하면 오는 너울성 파도 있지 않냐? 이런 걸로 남해안, 제주도, 동해안 쪽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동해안 쪽은 동풍이 들어오니까 비는 내리겠지만 태풍의 어떤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즉 추운 공기가 내려오는 바람에 결국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벌써 이번 가을에만 태풍이 세 번째인데 왜 이런 걸까?

반기성 센터장은 "결국 지구 온난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기온이 상승하면서 해수 온도가 올라가고 그러다 보니까 늦게까지 태풍이 많이 발달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 쪽 해수 온도도 평년보다 좀 높아지다 보니까 우리나라 근해까지도 올라오고 그렇게 되는 것"이라 밝혔다.

그는 "사실은 심각한 거는 태풍이 늦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강해지는 게 더 문제"라며 "지구 온난화로 태풍이 앞으로 점점 더 강해진다. 내년 정도 정말로 슈퍼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라오지 않겠나. 그런 예상도 있는 것"이라 봤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며 우리가 준비를 단단히 해야한다는데 동의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