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국반대는 검찰개혁 반대? 박근혜식 편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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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국반대는 검찰개혁 반대? 박근혜식 편가르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0.0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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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고위원
"문 대통령, 오히려 조국 보증 서주나?"
"조국 일색 국감, 국정조사로 풀었어야"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출연해 조국 반대 시민들이 검찰개혁 반대한다고 보는 것은 박근혜식 편가르기라고 밝혔다. (사진=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인스타그램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출연해 조국 반대 시민들이 검찰개혁 반대한다고 보는 것은 박근혜식 편가르기라고 밝혔다. (사진=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인스타그램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검찰개혁 구호를 앞세운 서초동 집회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는 광화문 집회가 팽팽히 맞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 오늘 2차 집회가 예정돼 있으며 많은 인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여야 간 논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출연해 조국 반대 시민들이 검찰개혁 반대한다고 보는 것은 박근혜식 편가르기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진행되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 조국 사퇴 집회라 입을 열었다.

그는 "일부 실제 나온 구호들은 '조국 구속'이지만 그건 앞서 나간 일부의 이야기라고 보고"라며 다수가 공감할 만한 공통선은 '조국 장관 사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라 설명했다.

지난 번 집회는 자유한국당이 대대적으로 주관했는데 이번에는 공식적으로는 한국당이 안 나서는 상황이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번 집회 특징이 뭐냐 하면 우리공화당, 자유한국당, 한기총이 3대 집회였다고 봤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연대 의식은 갖고 있으면서도 반대로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특히 서울역 쪽에서 올라오던 우리공화당의 집회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왜 인상적이었다고 느꼈을까?

이 최고위원은 "제가 봤던 게 광화문 쪽에 미리 있던 분들이 서울역에서 우리공화당 집회가 올라온다라는 말을 듣고 우리는 청와대 쪽으로 옮겨야겠다 할 정도로 우리공화당 쪽에서 밀고 올라오는 세가 크긴 크더라"고 회상했다.

이번 집회에는 한국당은 빠졌고 어느 정도 인원이 모일 걸로 예상하고 있을까?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번 집회도 광화문 집회도 보니까 교통카드 승하차 데이터로 봤을 때 광화문 일대 역들에서 한 25만 명 정도 승하차가 잡혔더라"며 "그런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예측을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이라 봤다.

그는 지난번보다 당연히 줄어들 것인 이유에 대해 지난번은 개천절이라는 휴일을 삼아서 애초에 동원도 많이 하고 총집결한 집회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난 번 처럼 많은 인원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또한 광고나 사람들 사이 소통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국민들의 의견이 나뉘는 것에 대해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의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민주주의 행위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못지않게 검찰 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저는 이 부분에 있어가지고 아주 담백하게 대통령께서 보셔야 된다"며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이라고 2개의 구호를 엮는다고 해가지고, 그걸 동치로 놓고 두 집단이 시위를 하고 있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칫 그렇게 하게 되면 독선에 빠져가지고 예를 들어 조국 장관의 어쨌든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것처럼 이런 모양새를 만드는 것 자체가 정치 중에서 아주 안 좋은 형태의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왜냐하면 예전에 제가 몇 번이나 지적했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정권 말기에 보면 3년차쯤 되니까 국민을 편가르기하는 데 있어서 이런 방법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께서 그 부분. 그러니까 검찰 개혁의 찬반이라고 몰아가는 부분은 굉장히 정치적으로 조심해야 되는 메시지라 본다"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