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고금리 적금, 연령대별 가입 양극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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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고금리 적금, 연령대별 가입 양극화 '심각'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0.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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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고금리 적금, 20~30대 가입율 73.3%... 50대 이상 가입율 7.9%
윤준호 의원 "고 연령층 고객들에게 고금리 상품 가입 접근성 높여야"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윤준호 의원은 9일 수협은행 4.0% 고금리 적금이 20~30대의 가입율이 73.3%인 반면 50대 이상 가입율은 7.9%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고 연령층 고객들에게 고금리 상품 가입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윤준호 의원은 9일 수협은행 4.0% 고금리 적금이 20~30대의 가입율이 73.3%인 반면 50대 이상 가입율은 7.9%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고 연령층 고객들에게 고금리 상품 가입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수협은행이 최대금리 4.0%의 비대면 고금리 적금상품을 내놨지만 50대 이상의 고령층 고객들은 접근이 어려워 높은 금리의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윤준호 의원이 9일 수협은행에서 받은 '잇자유적금 연령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60대 이상 고객의  '잇자유적금'의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걸로 확인됐다.

수협은행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행 연령별 고객은 50대 이상 가입자가 40.8%나 되지
만 최대 금리 4.0%의 혜택이 주어지는 '잇자유적금' 상품의의 50대 이상 연령층의 가입율은 7.9%로 낮았다.

반면 20~30대의 '잇자유적금' 상품 가입율은 73%에 달하고 있어 고금리 적금 상품 가입이 젊은층에만 집중되고 있었다.

이는 수협의 '잇자유적금' 상품 가입 방식이 '카카오페이' '토스'와 같은 모바일 페이 어플을 통해 가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50대 이상 연령층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이 윤준호 의원의 분석이다.

실제 수협은행의 대표적인 적금상품인 'Sh평생주거래우대적금' 상품의 연령별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50대 이상 연령층의 상품가입률이 63.4%에 이르고 있어 '잇자유적금' 상품과 연령별 가입 현황에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해양수산부의 통계자료에서 2018년 어가인구 중 60세 이상 연령층이 52%라고 집계된 통계를 감안하면 실제 수협은행을 주 은행으로 이용하는 다수의 어민들은 수협은행의 고금리 상품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걸로 추정된다.

윤준호 의원은 "수협의 적금상품 가입 방식이 모바일 등 고령자들이 접근이 제한된 방식으로만 가입을 받다 보니 실제 대다수의 고령의 어민들이 고금리 적금상품에 대한 해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협은행은 연령별 이용률의 양극화를 줄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