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트랙 통과' 여의도 집회, 서초동 열기 옮겨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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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트랙 통과' 여의도 집회, 서초동 열기 옮겨갈까?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0.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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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9일부터 '패스트 트랙 통과' 집회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서초동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열어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 앞에서 압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9차에 걸쳐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개국본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사퇴 다음날인 15일 늦은 오후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앞으로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초 12일까지만 촛불집회를 열고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나 조 전 장관 사퇴로 검찰개혁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로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조국 장관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조 장관이 사퇴한 뒤엔 공수처에 반대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며 "(여의도) 집회를 국회 앞에서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이어가고, 26일부터 패스트트랙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에 올라가 있는 법안들 중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 2개가 본회의에 상정 가능한 날은 29일부터다.

서초동 집회의 열기가 과연 여의도까지 옮겨질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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