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의원 "공영홈쇼핑, 신사옥보다 경영 내실화가 먼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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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의원 "공영홈쇼핑, 신사옥보다 경영 내실화가 먼저 아닌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0.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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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2015년 출범 이래 영업이익 적자 누적 417억 원에 달해
여전히 방만한 운영 중, 스튜디오 리뉴얼로 4억 2천만원 펑펑
방송중단사태 이후 방송최적화 시설·설비 필요하다며 신사옥TF 발족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노원 병)은 16일 진행된 공영홈쇼핑 국감에서 공영홈쇼핑의 영업이익 적자가 누적 417억에 달하지만 여전히 방만하게 경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김성환 민주당 국회의원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노원 병)은 16일 진행된 공영홈쇼핑 국감에서 공영홈쇼핑의 영업이익 적자가 누적 417억에 달하지만 여전히 방만하게 경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김성환 민주당 국회의원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공영홈쇼핑 영업이익 적자가 심각해지면서 사실상 자본 잠식 상태임에도 무리하게 신사옥 건립 강행을 비판하는 정치권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노원 병)은 16일 진행된 공영홈쇼핑 국감에서 공영홈쇼핑의 영업이익 적자가 누적 417억에 달하지만 여전히 방만하게 경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사옥 건립보다 경영내실화에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공영홈쇼핑은 앞서 과거 2015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이며 이에 대한 지적이 계속됐지만 올해 당기순손익 또한 48억 악화됐다.

김성환 의원은 "공영홈쇼핑은 여전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임원 업무추진비, 기관격려금 등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교육훈련비 명목으로 지난 2018년 1월부터 약 6억 4천 6백만 원을 지출하였으며 그 중 2억 1천만 원은 서강대학교 MBA과정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지난 4월 두 차례의 방송중단사고까지 났지만, 공영홈쇼핑 측에서는 건물이 자체 사옥이 아니라 대응이 지체되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사고가 나기 전까지 방송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비상발전시스템, ups 이중화, 비상대응매뉴얼 등이 미비했으며 사고 이후 부랴부랴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8월 출범한 신사옥TF에 대해 "신사옥 건립의 논리로 방송중단사고를 이용하는 것은 본인들 실수를 오히려 무기로 활용하는 적반하장적인 처사"라 비판했다.

김성환 의원은 "신사옥 예정안에는 강당, 주차장, 조리실 등 방송품질과 무관한 시설에 대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는 제보다 젯밥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 지적한 것이다.

그는" 신사옥 건립은 경영상태부터 먼저 내실화하고나서 충분하고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 강조하며 향후 경영상태와 신사옥 건립 추진 사항은 즉각적으로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영홈쇼핑 임성철 과장은 <데일리중앙>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방송 사고가 있었다. 회사가 지금 TV조선 건물에 입주해있는데 전력문제가 생길 경우 대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임 과장은 "현재 건물은 2023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으며 자본 마련도 해야하므로 당장 신사옥을 추진하겠다는것이 아니라 장기적프로젝트이므로 지금부터 공론화 하겠다는 것"이라며 "당장 건물 올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안정적 환경조성을 위해 알아보겠다는 것"이라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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