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도, 동해 표기 오류 방치했다는 지적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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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도, 동해 표기 오류 방치했다는 지적 사실과 다르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0.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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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의원의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 엉터리 지도' 지적에 해명
"2017년 12월 국제협력 페이지 신설하면서 구글지도 오류 부분 수정 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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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시는 16일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엉터리 지도를 쓰고 있는 공공기관이 24곳이라는 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의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전혜숙 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공공 웹사이트 정보오류 긴급점검 결과'에 따르면 행안부가 지난달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 동안 공공기관의 대민 웹사이트 7124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24개 사이트가 잘못된 정보를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중앙부처 중에는 경찰청 웹사이트 1곳, 공공기관 중에는 국토연구원과 원자력안전재단의 웹사이트 3곳이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해왔다.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와 창원시 등 14개 기관의 16개 웹사이트가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었다고 했다.

특히 서울시 디지털시민시장실 웹사이트의 국제협력 페이지에 구글지도를 사용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해왔다고 지적했다.

전혜숙 의원은 "독도와 동해 표기는 국가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중요한 문제이므로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전 의원의 보도자료를 받아 쓴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내어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다.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실은 해명자료를 통해 "2017년 12월 디지털시민시장실에 국제협력 페이지를 신설하면서 구글지도의 오류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고 수정 후 표출한 것으로 서울시가 독도, 동해 표기 오류를 방치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27일 행정안전부 전수조사 시 서울시에서 '수정조치'로 표시·제출한 이유는 웹페이지 신설 당시 수정 조치를 완료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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