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정의당 지지층에선 부정평가(잘못한 결정)가 다수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의 다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데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 장관의 사퇴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62.6%가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28.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은 8.8%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등 모든 지역, 60대 이상과 50대 등 모든 연령층,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특히 TK(잘한 결정 76.1%, 잘못한 결정 21.5%)와 무당층(72.3%, 11.0%)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0%을 웃돌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94.0%, 2.5%)에선 90% 이상이, 바른미래당 지지층(80.0%, 9.3%)에서도 80%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는 그동안 조국 장관을 지지해온 진보층과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 장관이 사퇴한 다음날인 지난 15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2명에게 무선 전화면
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4%(932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
이 응답 완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