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진 기자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에 "그런 뜻 아니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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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진 기자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에 "그런 뜻 아니었다" 사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0.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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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KBS 기자를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아주경제 법조팀장 장용진 기자가 사과했다.

장 기자는 16일 자신의 SNS에 "타성이라는 벽 뒤에 숨어 있던 내 인권 감수성의 한계가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며 "앞으로 내 생각을 그대로 말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좀 더 숙고하겠다. 나 때문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알릴레오'에 출연한 장 기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 인터뷰에 대한 KBS 법조팀의 해명을 다루는 과정에서 검찰과 KBS 법조팀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검사들이 KBS의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런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A 여기자의 실명을 거론했다.

이후 KBS기자협회와 KBS여기자협회는 이를 두고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성명을 발표, '알릴레오' 진행자인 유시민 이사장의 사과와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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