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옥주현·홍광호 열연... 뮤지컬 '스위니토드'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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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옥주현·홍광호 열연... 뮤지컬 '스위니토드' 흥행 돌풍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10.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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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작품성+새로운 무대+배우들의 열연에 관객들 폭발적 반응
박은태·김지현·린아까지 합류... 내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탄탄한 작품성+새로운 무대+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박은태·김지현·린아씨. (사진=오디컴퍼니)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탄탄한 작품성+새로운 무대+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박은태·김지현·린아씨. (사진=오디컴퍼니)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스위니토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에릭 셰퍼)>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과 새로운 무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의 열연까지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으면서 뮤지컬계 신드롬(Syndrome)을 일으키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미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뮤지컬 <스위니토드> 예매 전쟁에 불붙게 한 배우 조승우·옥주현·홍광호씨에 이어 박은태·김지현·린아씨까지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치며 흥행에 박차를 가했다.

박은태씨는 평범한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이발사 탈을 쓴 악마 '스위니토드'로 변하기까지의 과정을 억울함과 가족을 잃은 슬픔, 분노와 광기 등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극명하게 연기함으로써 '스위니토드'의 악행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김지현씨는 선하고 차분한 인상이 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억척스럽고 수다쟁이인 '러빗부인'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며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더하여 시크한 표정으로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린아씨는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 더해진 '러빗부인'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극 중 '토비아스'와의 깊은 애정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함으로써 자신의 캐릭터는 물론 '토비아스'의 변화에도 드라마를 부여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뮤지컬계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걸작으로 그로테스크(괴기하고 우스꽝스러운)한 작품의 전체 콘셉트에 맞게 드라마와 무대, 음악이 유기적으로 완벽하게 결합돼 있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평범한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15년의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 뮤지컬이다.

하지만 심각한 내용이라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스티븐 손드하임 작품의 특징을 한껏 살린 시사풍자의 블랙코미디가 돋보이기도 한다.

대한민국 뮤지컬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2020년 1월 27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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