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 이하 청년 28%, 빚지고 있어... 청년 기본소득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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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5세 이하 청년 28%, 빚지고 있어... 청년 기본소득 도입 시급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10.2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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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실, 성북구 35세 이하 청년 108명 대상 '청년빈곤실태조사'
청년이 빚지는 이유 절반이 학자금·교육비... 주거비·생활비 등의 순
유승희 의원 "교육비 등 미래설계비용은 기본소득으로 국가가 보장해야"
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은 23일 만 35세 이하 청년 28%가 빚을 지고 있다며 학자금이나 취업준비에 필요한 교육비 등 미래를 설계하는 비용을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야 한다며 청년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유승희 국회의원은 23일 만 35세 이하 청년 28%가 빚을 지고 있다며 학자금이나 취업준비에 필요한 교육비 등 미래를 설계하는 비용을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야 한다며 청년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청년들의 빚지는 이유는 절반이 학자금과 교육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 35세 이하 청년의 28%가 현재 빚을 지고 있으며 빚을 지게 된 이유는 교육비, 주거비, 생활비 순으로 밝혀졌다. 

빚을 지고 있는 이들 청년 중 절반 이상이 학자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3000만원 미만의 부채를 안고 있어 청년 기본소득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사흘 간 서울시 성북구에 거주하는 만 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빈곤실태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청년 전체 응답자 107명 가운데 30명(28%)이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4명 중 1명 꼴로 부채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학자금이나 교육비로 인한 빚이 50%로 가장 많았고 주택 구입이나 전세금, 임대보증금 등 주거비로 인한 부채가 20%, 생활비 부족으로 인한 부채가 13% 순이었다. 그밖에 결혼 준비 또는 결혼 비용과 투자 및 재산 증식 목적이 각각 7%, 기타가 3%로 조사됐다. 

학자금 관련 부채액은 모두 3000만원 미만이었다. 

부채 규모를 살펴보면 1000만원 이하가 30%로 가장 많았고 1000만~3000만원이 20%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500만원 이하의 소액 대출도 27%로 상당히 많았고 그 외 3000만원 이상의 부채는 23%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이 빚지는 이유는 절반이 학자금·교육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유승희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청년들이 빚지는 이유는 절반이 학자금·교육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유승희 의원실)
ⓒ 데일리중앙

부채 종류는 일반금융대출이 62%로 가장 많았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학자금 대출이나 신용보증재단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31%,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빌리는 경우가 7%인 걸로 나타났다.

유승희 의원은 "35세 이하의 청년 중 50%가 학자금 대출·취업·사교육비 등으로 수 천만원의 빚을 안고 있다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년들에게 너무나 큰 짐을 지우는 것"이라며 "학자금이나 취업준비에 필요한 교육비 등 미래를 설계하는 비용은 청년수당 등 기본소득으로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한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발생하는 연체이자도 청년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학자금 대출이자도 1%대의 저리로 낮춰야 하고 연체이자 없이 20년 이상 장기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해 빚 때문에 청년들의 미래가 저당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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