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LG 그룹계열사 갑질횡포 검찰수사 촉구
상태바
민주평화당, LG 그룹계열사 갑질횡포 검찰수사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10.24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갑질횡포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대표들, 국회에서 기자회견 열어 하소연
민주평화당 갑질 근절대책위, 향후 법률 검토 거쳐 LG 갑질 횡포 검찰 고발
정동영 "공정거래질서 어지럽히는 대기업들의 갑질에 청와대가 직접 나서야"
민주평화당 갑질 근절대책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경청 최고위원회에서 LG 그룹계열사로부터 특허기술 탈취 및 협력업체 유린 등 갑질 횡포를 당한 중소기업 대표들의 억울함을 경청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평화당 갑질 근절대책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경청 최고위원회에서 LG 그룹계열사로부터 특허기술 탈취 및 협력업체 유린 등 갑질 횡포를 당한 중소기업 대표들의 억울함을 경청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이 사안에 대해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평화당 갑질 근절대책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경청 최고위원회에서 LG 그룹계열사로부터 특허기술 탈취 및 협력업체 유린 등 갑질 횡포를 당한 중소기업 대표들의 억울함을 경청하고 이 사안에 대해 향후 법률 검토를 통한 고발 등 강력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배숙(원내대표) 갑대위 위원장은 "LG가 중소기업의 창의적인 기술을 인정하고 활용한 사업추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월한 위치를 이용해 중소기업의 특허권을 갈취하고 이에 대응하는 협력업체 등에게는 막대한 자금을 동원한 소송 파워를 내세워 기술력을 편취하고 있다"지적했다.

정동영 대표는 공정거래질서를 어지럽히는 대기업들의 갑질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나서 갑질 근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대기업들의 기술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부당한 거래조건 강요 등의 악성 갑질은 문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대통령 직속 기구로 '갑질 근절대책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오늘 정경심 교수 구속으로 결국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던 현 정부의 말이 실현되고 있다"며 "그렇다면 살아있는 권력 못지않은 큰 권력인 재벌에 대해서도 검찰이 엄정한 칼을 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는 LG디스플레이에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부당거래 취소를 당한 오렉스의 정신현 대표, LG에게 기술특허를 탈취당한 서오텔레콤의 김성수 대표, LG전자 하청
업체로 설계 투자 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래지원 강현우 대표가 참석했다.

세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어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을 이기려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는 대기업의 횡포부터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오텔레콤 김성수 대표는 "저는 LG로부터 기술설명 요청에 응했다가 기술만 도용당한 채 15년 넘게 송사에 휘말려 주택과 5층 사옥 매각, 연구소 폐쇄, 그리고 중국 보천그룹과의 로열티 계약(연간 47억원) 무산 등 모든 것을 잃었다"며 "일본을 이기려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는 대기업의 횡포부터 막아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김 대표가 LG와 다투고 있는 기술은 휴대폰을 활용한 긴급호출서비스 기술이다.

LG전자 하청업체로 설계 투자 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래지원 강현우 대표는 "공정위, 경찰, 법원, 검찰, 국세청  모두가 증거를 내놓아도 희안하게 재벌 편을 들더라"며 "기회가 된다면 10년 간 겪고 수집한 자료와 증거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에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부당거래 취소를 당한 오렉스 정신현 대표는 "결국 오렉스는 약 200억원 투자 손실로 약 350억원 손해를 입고 폐업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홍성문 대변인은 "LG그룹의 갑질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