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서해 선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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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서해 선재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11.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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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 일품
해변의 굴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고 전해지는 인천 옹진군 선재도.copyright 데일리중앙
해변의 굴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고 전해지는 인천 옹진군 선재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쭉 뻗은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건너니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다. 

서울 목동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 거리다.

'해변의 굴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선재도. 

선재도 바로 앞에 있는 목섬은 그 이름처럼 풍경이 빼어나 2012년 미국 CNN에서 뽑은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가운데 1위에 오른 섬이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로 불리는 선재도와 목섬을 잇는 왕복 1km의 바닷길이 유명하다. 썰물 때면 모랫길이 열려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 만날 수 있는 목섬의 설경은 인간의 손길이 만들 수 없는 천혜의 신비로운 광경을 빚어낸다고 소개되고 있다.

CNN의 소개대로 'NO1 카페' 식당에서 나는 간장 게장, 함께 간 친구는 해물칼국수로 식사를 했다. 

곧바로 2층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 들러 차창 밖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셨다.

그리고 목섬으로 들어갔다. 바닷물이 손에 닿을 듯 찰랑거리고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하는 것처럼 우리는 바닷길을 걸었다. 

바로 옆 '선재어촌체험마을'에서는 경운기와 트랙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조개와 바지락을 잡는 갯벌체험, 낚시체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띄었다.

해질녘 서해안으로 떨어지는 낙조도 일품이라는 데 그때까지 선재도에 더 머물까. 

오후 4시10분, 김원중이 부르는 '바다가 보이는 찻집'을 들으며 다시 영흥도로 차를 몰고 있다.

이 노래의 전주, 간주, 후반부에 나오는 여성 코러스의 허밍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듯하다.

https://youtu.be/oS7unYrgF7M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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