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학종, 이제그만" 대 "정시로는 아인슈타인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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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학종, 이제그만" 대 "정시로는 아인슈타인 안나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1.04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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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우리교육연구소장 (찬성 쪽)
다양한 활동? 소득 따라 풍부함 달라져
일반고vs자사고, S대 합격 100배 차이
"불공정하다" 여론 압도적, 귀기울여야

전대원 교사 (반대 쪽)
일반고 다양한 인재들에 기회주는 제도
시험 하나로 줄세우기는 이제 그만
깜깜이? 교육전문가의 합리적 평가
11월이 우리나라 교육계 격변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현 우리교육연구소장과 전대원 교사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다른 입장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11월이 우리나라 교육계 격변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현 우리교육연구소장과 전대원 교사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다른 입장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교육부가 서울의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학종) 실태 조사 결과를 이번 주에 공개할 예정이며 대입 제도 개편의 핵심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앞서 국회의 시정 연설에서 정시 확대 논쟁을 언급해 본격적인 정시 확대의 토론의 장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정시 확대 찬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전국의 여러 교육단체들, 선생님들, 교육감들은 "이건 퇴행이다,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조치다"라는 입장으로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11월이 우리나라 교육계 격변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현 우리교육연구소장과 전대원 교사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우리교육연구소의 이현 대표는 정시 확대 입장을 맡아 주장했으며 전대원 교사는 수시 전형이 축소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주장했다.

전대원 교사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을 가르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은 정시 확대라는 방향이 정해지고 구체적인 정책이 만들어지기 직전으로 보인다.

전 교사는 "옛날 학력 고사하고 비교해서 차이점이 있다면 요즘 내신이 거의 안 들어가는 수능 100%가 좀 많다"고 말했다.

이현 대표는 "실기 전형이라고 이름 붙인 게 보통 우리가 말한 특기자 전형을 말하는 거고"라며 "학생부 위주 전형이라고 말하는 것 중에 내신 성적을 중심으로 뽑는 전형. 그걸 교과 전형이라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수시의 첫 번째고. 두 번째가 지금 논란이 되는 학종, 학생부 종합 전형. 세 번째가 말씀하신 실기 중심의 특기자 전형이 세 번째. 논술 전형 그다음에 약자 배려를 위한 사회 통합적 전형이 있다. 이것을 다 이제 대부분 수시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중에 논란이 되는 건 서울을 중심으로 주요 대학들이 이게 한 다섯 가지로 펼쳐지는 수시의 전형 중에 학종의 비중을 굉장히 늘려왔고 그 학종의 불투명성과 불공정성이 이제 논란의 핵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예를 들면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학종이라고 이름 붙인 전형으로 80%를 뽑는다. 그 가운데 지역 균형이나 기회 균형같이 이전부터 있던 전형을 빼고 보면 절반 이상을 갖다가 수시 일반이라는 학종으로 선발하고 있는 거다 서울대학교가"라고 말했다.

왜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볼까?

이 대표는 "우선 두 측면으로 나눠서 얘기할 수 있을 텐데 첫 번째는 뭐가 문제다 측면. 두 번째는 왜 정시를 확대하냐. 이거 사실 맥락이 다르다. 문제 핵심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핵심이 두 가지다. 하나는 서류가 중요하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서류에 기록된 학생의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 기록된 활동의 내용은 사실은 부모의 백그라운드에 따라서 그 풍부성이 달라지게 되고. 예를 들자면 조국 전 장관의 자녀 문제로 인해서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았냐? 부모가 대학 교수면 대학교 연구소에 가서 인턴 하는 게 별로 어렵지 않았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 교수면 대학 교수의 부모님의 지도를 받는 동아리 활동도 어렵지 않을 수 있는 거다. 두 번째는 학교가 어떠냐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질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 번째는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문제가 생기는데, 그 서류의 기록이. 전교 몇 등 안에 들어야 활동 내용이 풍부하게 만들어질 여건들이 일반 고등학교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전 교사는 "제가 지금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고 제가 학생들 학종 관련해서 학생부 기록을 해야 하지 않냐? 이걸 불공평하게 한다는 건 현재 학부모나 학생들의 감시 수준, 지난 20년 동안 변화해 온 교육 환경들이 상당히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돼서 이론적으로는 머릿속 생각으로는 가능하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실제로 거기서 2등급 이내 학생만을 특혜를 한다든지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저희들이 민원 때문에 도저히 헤어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성적 좋은 아이들한테 스펙 몰아주기를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아예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전 교사는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 특정 아이에게 몰아준다. 이건 더더군다나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이제 일반고와 특목고의 어떤 금액 차이도 말씀하셨는데 사실 정부가 쓰는 돈을 빼서 얘기하기 때문에 금액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돈은 더 좋은 일반고 예산도 있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 학교 같은 경우 여러 가지 과학 중점 학교나 그런 예산들이 있어서 실제로 예산 차이는 많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부 종합 전형이 미래 발전 가능성이나 그리고 학생들의 어떤 고등학교 교육에서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들을 더 많이 보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전 교사는 "수능이라는 그 문제의 특징이 저 위에 높은 대학부터 저 아래 낮은 대까지 하나의 시험으로 이걸 줄을 세운다는 건데 줄을 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시험으로 그 다양한 학생을 줄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교육 평가적 관점에서 불가능한 것"이라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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