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기획단 출범... 사실상 총선 준비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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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기획단 출범... 사실상 총선 준비 체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1.0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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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5명의 총선기획단 발표... 한국당, 12명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
이해찬 "잘 준비해서 정기국회 끝나면 본격적으로 선대위 체제 운영하겠다"
황교안 "내년 총선은 문재인정권 폭정과 무능 심판하는 선거... 착실히 준비"
민주당은 4일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15명의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4일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15명의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기자] 여야가 21대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4일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15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당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등이 위원으로 포진했다.

또 전국여성위원장인 백혜련 의원,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등이 위원으로 들어가 청년과 여성에 대한 당의 의지를 반영했다.

초선인 금태섭·강훈식·제윤경·정은혜 의원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에서는 정청래 전 국회의원, 강선우 전 부대변인이 합류했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과 프로게이머이자 사회운동가인 황희두씨(27)도 민주당 총선기획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앞으로 잘 준비해서 정기국회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선대위 체제를 운영하도록 하겠다. 선대위 체제가 운영되면 많은 인재를 발굴하는 인재영입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21대 총선기획단을 구성한 자유한국당은 4일 오후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체제에 들어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주 21대 총선기획단을 구성한 자유한국당은 4일 오후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체제에 들어갔다.
ⓒ 데일리중앙

지난주 21대 총선기획단을 구성한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체제에 들어갔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선거기본계획 수립, 공천의 방향 설정, 선대위 구성 등 선거와 관련한 당내 제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총괄팀장에 이진복 의원, 간사에 추경호 의원이 임명됐다. 

원내에서는 박완수·김선동·박덕흠·홍철호·이만희·이양수·전희경 의원이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외 인사로는 원영섭 조직부총장과 김우석 당대표 상근특보가 포함됐다.

황교안 대표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장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장외투쟁, 장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잘 해나가야 하겠지만 총선을 착실히 준비하는 것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라며 총선기획단의 분발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특히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다. 민심의 이탈은 정권의 실정에서 비롯되지만 이탈한 민심의 결집은 온전히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을 넘어서 국민이 공감하는 총선 대안을 제시하는데도 각별히 신경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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