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대장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할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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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대장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할 의사 없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1.0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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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대' 정당화하는 건 아냐
임태훈, 상대 인권은 짓밟으면서..
갑질? 일방적 진술, 침소봉대..부당
경선 통해 유권자의 심판 받고 싶다
박찬주 전 대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할 의사 없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찬주 전 대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할 의사 없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자유한국당의 제1호 영입 대상이었지만 당 지도부의 반발로 인재 영입 명단에서는 빠졌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소식이 알려졌다. 

박 전 육군 대장은 앞서 기자 회견을 열어서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을 했지만 해명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공관병 갑질 논란 제기했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삼청교육대의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반인권적인 역사를 정당화하는 것 아니냐. 5공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인가?" 비판이 나왔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를 영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을까?

박찬주 전 대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할 의사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에서는 영입 자체를 취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박 전 대장은 "어제 삼청교육대 발언을 한 것은 좀 오해가 생겼는데 제가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라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다만 저는 지금까지 임태훈이라는 분이 해 온 활동들을 보면 그분이 인권을 가장했을 뿐 제 시각에서 보면 너무나 정치 이념 편향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오히려 인권을 하신다는 분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이중성에 제가 분노를 나타낸 것"이라 밝혔다.

그는 "제가 극기 훈련을 통해서, 우리 군에서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을 한 것이 이렇게 나온 얘기인데. 극기 훈련을 통해서 단련을 받으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제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이해를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청교육대라는 그 단어를 연결해서 혼란을 일으켜드린 것에 대해서는 정말 저도 죄송하게 생각을 하는데 제가 그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는 점을 제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당성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면 그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

박 전 대장은 "그곳에서 일어났던 그런 극기 훈련들을 한번 체험해 봄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인권을 주장하시는 분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인권은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을 수 있느냐. 그런 이중성에 대해서 제가 분노를 표출한 것뿐"이라 밝혔다.

극기 훈련이라고 거기를 표현할 수가 있을까?

박 전 대장은 "그걸 다 포함해서 했으니까. 제가 극기 훈련, 또는 유격 훈련 이런 것들을 받음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는 쪽으로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임태훈 소장은 "박 전 대장은 죄의식이 없다, 군인연금 박탈됐으면 좋겠다, 박탈해야겠다"며 분노하고 있다.

박 전 대장은 "그 얘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저를 국립묘지에 못 가게 하겠다, 연금을 못 받게 하겠다. 이런 발언을 한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예의가 없는 것이고 상대편의 인권을 유린하는 거냐?"고 말했다.

이어 "인권을 하는 사람이 인권을 이렇게 짓밟고 이러는 게 정당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관병들 그렇게 다 뒷조사하고 또 수개월에 걸쳐서 준비를 해가지고 현역 육군 대장을 이렇게 만들어서. 이게 다 군의 지휘 체계를 문란 시키고 군의 명예도 훼손되는 거고, 그런 대의적인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자신의 정치 이념적 활동에 몰입돼 있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당시 감을 따게 시켰다든지 베란다 화초에 물 안 줬다고 해서 베란다에 1시간을 두었다든지 얼굴에 부침개를 던졌다든지, 이런 게 공소장에 적혀 있던데. 이런 부분은 문제가 없었다고 보시는 거냐?'는 질문이 나왔다.

박 전 대장은 "아니다. 그건 따져봐야 되는 거다. 왜 그게 일방적인 성추행 사건과 똑같이 일방적인 누구의 증거도, 증인도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진술로 이루어지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관의 감 따는 거 얘기하는데 공관의 감 따는 거. 그러면 청와대에 감이 있으면 대통령이 감을 따냐? 감 따는 것까지 그렇게 침소봉대하고 여론화시켜서 공격하고 하는 것은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을 따게 하는 건 공관에는 공관장이 상사다. 상사는 굉장히 높은 계급이다. 공관장이 하고 있는, 공관을 관리하고 있는 모든 곳에서 일어난 것을 사령관인 저에게 책임을 지운다고 하면 그건 부당하다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부침개를 얼굴에 던졌다든지 화초에 물 안 줬다고 베란다에 1시간 가뒀다든지?'라는 진행자 말에 박 전 대장은 "그런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어떻게 일방적인 진술을 기정사실화같이 할 수 있냐? 그렇기 때문에 재판이 필요한 것 아니냐? 나중에 재판 결과를 보라. 이게 얼마나 허황된가. 저에게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지금 단 한 가지라도 밝혀진 게 있나?"라고 말했다.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 우리 5공의 그 아픈 상처 같은 곳을 건드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셔야 된다라는 여론도 꽤 많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박 전 대장은 "저는 사과할 의사가 없고. 사과할 일이 아니고 해명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과를 한다는 것은 임태훈 소장이 해 왔던 여러 가지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비인권적인 행동들을 인정적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는 뜻"이라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번도 제가 한국당에 꽃가마를 태워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고. 저는 오히려 험지에 가서 의석 하나를 더 얻어가지고 한국당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당"이라 설명했다.

또한 "정당한 경선을 통해서 내 고향 천안에 가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 천안에서 내가 정당하게 활동을 해가지고. 내가 자유한국당에 어떤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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