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설치... 4차 산업의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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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설치... 4차 산업의 중심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1.0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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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개소 앞두고 기자브리핑... 센터 역할 및 데이터기반 행정방향 설명
"교통분야 시작으로 사회복지, 지역상권 등 분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
임승민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은 5일 오후 성남시청 3층 율동관에서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 관련' 브리핑을 통해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는 교통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연구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의 생산 및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임승민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은 5일 오후 성남시청 3층 율동관에서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 관련' 브리핑을 통해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는 교통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연구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의 생산 및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성남시가 오는 15일 시청 8층에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융합 빅데이터 구축·생산에 나선다. 4차 산업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시는 센터 개소를 앞둔 5일 오후 2시 시청 3층 율동관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 관련 기자 브리핑'을 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서 교통 분야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됐다. 

임승민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은 브리핑에서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는 교통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연구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의 생산 및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센터의 역할과 데이터 기반 행정 방향을 설명했다.

시청 8층 빅데이터 센터는 22㎡ 규모에 데이터 분석용 Lamda 장비, 서버내장 GPU, 클라우드 관리용 서버,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시스템,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갖춰 문을 연다. 

운영비는 3년 간 지원받는 9억원의 국비로 충당한다.

이곳엔 전문직 공무원 2명,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 등 모두 6명이 근무하게 된다.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차의 멈춤, 가속, 추월 등의 명령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생산·구축하는 일을 한다.

성남지역 CCTV(6027대), 드론(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 교통 상황, 3cm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을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기관과 함께 융합·가공·분석해 차세대교통 빅데이터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 교통량 분석과 예측 정보, 지역 내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테스트 정보, 차량 제어 데이터,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AI) 자율주행 영상정보 등이 해당한다.

시는 이들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를 과기정통부의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플랫폼으로 전송해 필요로 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자와 기업, 대학교, 연구단체 등에 제공한다. 

임승민 실장은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는 교통 분야를 시작으로 사회복지, 지역상권 등의 분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분석 예측을 통해 시민 위한 새로운 산업 창출과 정책을 선제 개발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개발 및 공유 체계 구축을 위한 DB(데이터베이스, Database) 환경을 구축한다.

그리고 개소식 이후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를 홍보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회를 오는 12월 3~4일 이틀 간 시청 3층 한누리관에서 개최한다.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은 11월 15일 오전 10시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보고, 비전 선포식 등으로 이뤄진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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