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속절없는 울부짖음이 국회와 검찰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5일 "세월호 참사 진실, 반드시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은 세월호 참사 살인자들을 즉각 전면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에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5년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어린 아이들을 잃은 가족들은 거리에서, 국회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 검찰은 무엇을 했느냐는 물음이 나오는 대목이다.
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는 성명을 내어 "구할 수 있는 국민을 구하지 않았던 구조와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수사 과정에서 진실을 덮은 책임, 진상규명을 위해 구성된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고 방해했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세월호특위 박주민 간사는 "이것은 그저 세월호 생존자, 그리고 304명의 돌아가신 분들의 억울함을 풀자는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은 곧 있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수사 의뢰와 가족 및 시민사회의 고발을 받아 신속히 전면적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