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의원 "정기국회 뒤 21대 총선 관련 입장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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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의원 "정기국회 뒤 21대 총선 관련 입장 밝히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1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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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냐, 험지 출마냐... "자신이 선택할 일이지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 아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안에서 특정지역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내지 험지 출마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 4선의 김정훈 한국당 의원은 6일 정기국회가 끝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안에서 특정지역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내지 험지 출마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 4선의 김정훈 한국당 의원은 6일 정기국회가 끝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김정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부산 남구갑)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거지고 있는 당내 논란과 관련해 정기국회가 끝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안에서는 특정지역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불출마하거나 험지로 가야 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특정지역은 한국당 텃밭으로 여겨지던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을 말한다.

김정훈 의원은 부산에서 17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4선을 했다.

김 의원은 6일 성명을 내어 중진의원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와 관련해 "우선 기준없이 특정지역만 거론한 것도 문제이고, 게다가 3선 이상 중진들은 정치를 10년 이상 한 사람들인데 누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고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올 사람들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정치역정에 비춰 불출마 할 사람은 불출마하고, 험지로 갈 사람은 험지로 가고, 그래도 안 되면 공천절차에 따라 교체하면 되는 것이지 감정 생기게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중진 용퇴론에 공개 반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참패 뒤 당의 인적쇄신을 요구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책임있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당시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었다.

김 의원은 "저는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후 적절한 시기에 신중히 검토해 책임있는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로 들어간 가운데 공천을 앞두고 인적쇄신(물갈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당 중진의원들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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