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해명은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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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해명은 어불성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1.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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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을 미담으로 바꿔치기?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자신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해명한 데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고 비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자신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해명한 데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고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자신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해명한 데 대해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단 인사혁신실 직원들이 대통령 표창으로 받은 상금의 일부를 이사장 출마 예상 선거구 노인정에 상품권 100만원어치를 제공한 것을 두고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일자 "우리 직원들은 대견한 일을 한 거다. 칭찬받아야 할 미담이지 논란거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홍성문 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빼도 박도 못할 명명백백한 공직선거법 제114조 기부행위제한 위반 범죄를 미담으로 바꿔치기하는 김성주 이사장의 뻔뻔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자신이 속한 기관의 직원이 선거구 내 유권자에게 기부행위를 해서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해놓고 뻔뻔하게 미담 어쩌고 하다니 후안무치도 유분수"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홍 대변인은 "김 이사장의 해명으로 해명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선관위와 수사당국의 조속한 조사와 처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도 김성주 이사장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지난 10월 30일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인사혁신 우수사례 대통령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을 관내 경로당에 일부 기부를 하자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관내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열악한 지역 경로당에 기부를 한 것이다. 이사장 명의로 기부를 한 것도 아니고 국민연금공단 인사혁신실 명의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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